[서울 강남] 강남 역삼동 가성비 맛집 "무공돈까스"

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 #강남가성비맛집 #무공돈까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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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리에요.

돈까스, 부모님의 말씀으론 옛날에는 되게 고급스러웠던 음식이었다고 한다. 소개팅을 하거나, 외식을 하러 갈때 주로 먹었던 메뉴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요즘 돈까스는 외식 메뉴는 커녕 고급스러운 분위기보단 흔히 즐겨먹게 되어버린 음식 같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일식,경양식처럼 종류도 다양해져버렸다. 나 또한 돈까스 먹으러 강남에 있는 무공돈까스를 방문했다.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무공돈까스는 착한 가격으로 아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무공 돈까스의 뜻은 공복이 없다는 뜻이다. 위치도 되게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는 건물 왼편에 보면 있지만 아주 작은 주차장이라 몇 대 밖에 댈 수 없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7:00이니 참고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무공돈까스는 당일 수제로 만들어 판매한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맛이라는 거 하나는 보장된 말이다. 사람이 많다는 블로그를 보고, 나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두번째로 들어갈 수 있었다.

 

 

무공돈까스는 저렴한 이유가 있다. 가게 내부에도 직원은 한명 뿐이고 모든 시스템이 전부 셀프이자 주문 하는 것도 기계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주문하는 기계가 두개가 있어 주문이 밀리거나 뒷 사람 눈치 보는 경우는 없다. 무공돈까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기본 무공돈까스, 치즈돈까스 그리고 사이드로 떡볶이, 새우튀김을 주문했다.

 

 

이런 귀여운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현금이 없다. 

 

 

내부는 청결한 모습이다. 바깥에서 봤을 때는 좁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넓어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도 될 정도의 크기이다.혼밥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혼밥하기에도 거부감 없는 그런 내부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테이블이 작아서 많은 음식을 놓기에는 버거웠다.

 

 

반찬, 수저, 젓가락, 음료수 모두 셀프로 운영한다. 셀프 서비스 귀찮긴 하지만 저렴하게만 먹을 수 있다면 셀프 서비스이든, 뭐든 다 할 수 있다.

 

 

메뉴가 전부 나왔다. 이렇게 해서 전부 22200원밖에 안된다. 요즘 식당에서 밥 먹으면 기본으로 3~4만원은 깨지기 마련인데 정말 가성비 하나는 최고이다. 무엇보다 강남에서 이 가격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나오는데 좀 걸렸는데 아마도 메뉴를 많이 시켜서 그런것 같다.  

 

무공돈까스 (7900원)

 

가장 기본적인 돈까스이자 무공돈까스의 시그니처 돈까스이다. 구성은 돈까스, 밥, 쫄면, 샐러드, 옥수수 7900원이라는게 안믿겨질 정도로 꽉 찬 구성이다. 우선 샐러드 소스는 케요네즈 (케찹과 마요네즈)이다. 간단하면서 가장 흔하게 즐기는 추억의 맛이다. 쫄면은 콩나물도 같이 겉들여 있어 아삭함은 물론 쫄면의 탱글탱글함까지 같이 존재한다. 소스는 새콤하니 쫄면 가게에서 판매하는 쫄면과 다를 것 없는 맛이다. 별로 안되는 양이지만 느끼한 돈까스와는 찰떡 궁합이었던 쫄면이다. 돈까스는 겉면만 봤을 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 돈까스와 별 다를게 없다. 기본 돈까스라 당연히 아무것도 없겠지 하고 반을 딱 잘랐는데 무언가가 들어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한 조각 더 잘라봤다.

 

 

안에 들어있는 정체는 피망과 치즈이다. 피망과 치즈가 들어있어 피자 맛도 나면서 채소의 식감 아삭함도 느껴지면서 채소가 들어있음으로 인해 느글느글한 맛을 없애준다. 고기가 두툼하고 겹겹 쌓여있어서 부드럽고 튀김이 얇아서 바삭한 식감도 그대로 살려준다. 알아보니 이런 돈까스를 코돈부루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퀄리티가 7900원......

 

치즈돈까스 (6900원)

 

다음은 치즈돈까스이다. 치즈가 들어있어서 무공돈까스보다 비쌀 줄 알았는데 더 저렴해서 놀랬다. 치즈돈까스 안을 보면 거의 치즈가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구성은 무공돈까스와 비슷비슷하다. 총 네 조각으로 나오고 양이 적다 싶지만 적은 양은 아니다. 

 

 

치즈가 고소하고 잘 늘어나는 거 보면 저렴한 재료가 아닌 확실히 좋은 재료를 쓰는게 눈에 보인다.

 

떡볶이 (3900원)

 

3900원이면 사이드로 하나쯤은 시켜먹어도 부담 없을 가격이다. 만두와 메추리알이 들어있고 내가 아는 떡볶이 모습 그대로다. 돈까스만 먹으면 느끼한 감 있을 수 있는데 느끼할 때 떡볶이 한번 떠 먹고, 다시 돈까스 먹고 이런 식으로 먹으면 물리지 않고 좋다. 국물도 자작자작하게 있는게 숟가락으로 마구마구 퍼먹을 수 있는 떡볶이여서 좋다.

 

 

✅무공돈까스

주소: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13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15:00~17:00

주차 : 가능은 하나 협소함

맛: ⭐️⭐️⭐️⭐️⭐️

가성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