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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부천] 매일 아침 빚는 딤섬/진리딤섬

by sirifood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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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284 124호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월요일 휴무.브레이크타임 14:30-17:30

주차: 가능


평소에 밥 먹을 때 아는 맛이 무섭다고 익숙한 음식들로 먹었었는데요,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 검색하던 와중에 부천 신중동역에 있는 대만 음식점 진리딤섬을 찾게 되었어요. 지금부터 진리딤섬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할게요.

 

 

간판에는 진리라고만 되어 있지만 네이버에 등록된 이름으로는 진리딤섬으로 되어 있어요. 부천 현대백화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 내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쉽게 할 수 있어요. 단 한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매일 아침 빚는 수제 딤섬, 진리 딤섬.

 

 

부천페이와 재난지원금이 사용가능하고 식사 인원 전원 도착 시 입장이 가능해요. 5인 이상 (영유아 포함) 가족관계증명서 필수여야 하고 그 이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해요.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오전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아요. 오후 2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방문하기 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2021년 4월 기준 부천 진리딤섬 메뉴판입니다.

 

대만 음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글로 음식에 대해 설명이 적혀 있기도 하고 뒷 면에는 이해하기 쉽게 사진으로도 나와 있어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딤섬 집에 왔으니 쇼마이는 주문해 주고 우육면과 멘보샤까지 주문해 보았어요.

 

 

쇼마이 (6000원) 우육면 (8500원) 멘보샤 (10000원)

1인 쉐프 운영 시스템으로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주문한지 5~10분 내로 모든 음식을 받을 수 있었어요.

 

 

멘보샤를 찍어 먹을 소스로는 칠리소스가 나왔고 쇼마이용으로는 간장이 나왔어요.

 

 

우육면이에요. 진하게 우린 육수에 부드러운 아롱사태를 올린 면 요리로 따로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고추기름이 추가가 가능해요.

 

 

나오자마자 국물은 먼저 한 번 먹어 보았는데요, 우육면을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다른 곳과 비교는 못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오랫동안 끓였는지 국물 맛이 깊고 진한 맛이 느껴졌어요. 짭쪼름한 맛이 간장으로 국물을 만들어낸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입 맛에 맞춰 향신료를 선호하지 않은 저도 향신료의 맛이 은은하게 나는 정도였고 거부감이 크게 들지 않았어요.

 

 

국물도 국물이지만 우육면 안에 들어있는 아롱상태가 매력적이었는데요, 얼마나 오랫동안 고았는지 입안에서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장조림보다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 안에서 사라져버렸어요.

 

 

면발은 스파게티 면처럼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해서 호로록 흡수하기 좋았어요.

 

 

국물, 면발, 아롱사태, 세박자가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우육면이었어요.

 

 

멘보샤의 멘보는 빵, 샤는 새우를 뜻해 빵 사이에 다진 새우를 넣고 튀긴 중국식 새우 토스트라고 보면 돼요. 재료가 간단해 하기 쉬워 보이지만 적절한 불 조절이 중요한 고급 기술이 필요한 요리예요.

 

 

기름에 튀겼음에도 불구하고 기름진 느낌보다는 입천장이 까질 정도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잘 전달됐어요.

 

 

제가 먹어 본 멘보샤 중 새우가 제일 아낌없이 들어갔어요. 완전히 다진 것이 아닌 적당히 다져 새우의 형태가 살아있어 탱글탱글한 식감이 있었어요. 기름지고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먹을 순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느끼해 금방 물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쇼마이는 윗부분의 피가 닫혀있지 않아 안에 있는 소가 다 보이게끔 만드는 것이 특징이에요. 찹쌀로 만든 피 안에 돼지고기와 새우, 버섯이 들어갔어요.

 

 

위에는 알이 올라가 톡톡 터지는 식감을 더해 주는데 없었으면 허전했을 것 같아요.

 

 

피는 찹쌀로 만들어 쫄깃쫄깃했고 딤섬 속에는 새우가 큼지막하게 있어 탱글탱글한 맛이 그대로 전달 되었고 담백했어요. 저는 짜게 먹는 타입이라 좀 싱겁게 느껴졌는데 간장을 찍어 먹으니 간이 딱 맞았어요.

 

총 평⭐️⭐️⭐️⭐️

 

우육면은 향신료가 쎌 거라는 내 걱정과 달리 한국 입 맛에 맞춰 호불호 없이 누구든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깊은 국물 맛과 입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아롱사태, 스파게티 면같이 탱글탱글한 면발 이 조합이 말 다했다. 멘보샤는 안에 새우 살을 전부 다진 것이 아니라 적당히 다져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고 겉 부분은 기름진 느낌보단 바삭바삭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쇼마이는 위에 알이 올라가 있는데 그 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을 더해주었고 피는 찹쌀로 만들어 쫄깃쫄깃 그 자체, 딤섬 속에는 큼지막한 새우와 버섯이 들어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탱글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졌다. 세 가지 음식 모두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제일 맛있었던 한 가지만 뽑을 순 없고 이왕이면 세가지 모두 먹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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