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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부천] 손사부/신라 호텔 출신 주방장

by sirifood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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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부천시 경인로 170 부천심곡파라곤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월요일 휴무
주차: 가능


 



원래 채선당이 있던 자리에 생겼어요. 부천 남부역 우리은행 쪽에 위치하고 있고 도로가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예요.



코로나 때문인지 환기 시간을 정해놓고 매 번 환기를 하더라고요. 주차는 카운터에 주차차량 차번호를 적어야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제가 알기론 이전한 걸로 알고있는데 이전한 손사부의 내부는 깔끔한 모습이었어요. 규모가 상당히 컸고 테이블 간격이 넓직넓직해서 좋더라고요.




벽 한 면에 손사부 주방장님의 화려한 이력이 눈에 띄네요. 35년간의 중식 경력 노하우로 새로이 이 곳을 오픈하셨다고,,



테이블엔 식초와 고춧가루 간장이 기본 세팅되어 있는데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2021년 5월 기준 부천 손사부 메뉴판입니다.

큰 타이틀로는 요리와 식사 메뉴, 계절 특선, 주류와 음료로 나뉘어져요. 평상시라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었을텐데 조금 색다르게 먹어보기로 해요.



돼지고기와 콩, 굴, 김치, 쌀은 국산을 사용하고 소고기는 호주산, 오징어는 중국, 새우는 태국산을 사용해요.




탕수육 (소) 크림새우 유니짜장 삼성백짬뽕 옛날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반찬으로는 중국집하면 빠질 수 없는 춘장과 단무지가 나오고 있고 볶음밥 때문인지 김치도 나왔어요.


탕수육 소 (16000원)




가장 먼저 탕수육이 나왔어요.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오기 때문에 찍먹인 분들은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하는게 좋겠어요.



탕수육 소스에는 오이와 당근 목이버섯이 큼지막하게 들어가있고



저처럼 간장에 찍어 드시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있나요~?



손사부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이지만 바삭하게 튀겨낸 것이 특징이에요.



반을 갈라보니 튀김옷 두께는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해요. 소스가 부어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눅눅하지 않고 끝까지 바삭함이 유지되어 있었어요. 소스가 너무 시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고 아쉬웠던 건 이 날 따라 잡내가 살짝 났는데 소스가 어느정도 커버 해 주어서 먹을만 했어요.



크림새우 (25000원)




새우와 빵튀기 과자 같은게 올라가 있어요.



뻥튀기 과자가 그냥 먹을 땐 바삭하고 고소하니 좋았는데 제가 느끼기로는 크림 소스와는 조합이 어울리진 않았어요.



양이 적다 싶었는데 새우가 큼지막해서 은근 배가 부르더라고요. 한 입 물었을 때 입 안 가득 통통한 새우의 맛이 느껴지고 튀김의 바삭함까지 느껴졌어요. 크림의 맛은 너무 느끼하지 않게 만들어 졌으며 레몬맛이 은은하게 나요.



볶음밥 (7500원)

경기도에서 계란 후라이를 올려주는 중식당은 드문데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 있었어요.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고 다른 중식당에서 볶음밥을 먹으면 기름기가 많아 느끼해 물리는 경우가 많은데 손사부 볶음밥은 기름이 많은 느낌은 없었어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별도로 계란국이 나오고



짜장이 부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줘서 좋았어요.



슴슴하고 고소한 볶음밥에 염도 있는 짜장의 조합이 딱이었어요. 호불호 없이 누구든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에요.



삼선백짬뽕 (11000원)

각 종 해물이 잔뜩 들어간 백짬뽕이에요. 원래는 직원 분께서 해물 손질을 해주시는데 저희가 손질해서 먹겠다고 했어요.



쭈꾸미 전복 새우 좋은 해물이라고는 전부 다 들어있어요. 해물 신선도가 나쁘지 않더라고요. 비린내는 나지 않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혔어요.



양파에서 느껴지는 단 맛과 베트남 고추에서 느껴지는 매콤함



면발은 평범한 면발이에요.



국물맛은 울면과 비슷한 맛이에요. 깔끔한 맛인게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해물로만 국물 맛은 낸 것 같았어요. 시원하고 속 해장하기로 딱이에요.



유니 짜장 (6000원)

흔히 제가 아는 유니짜장과는 다른 맛이었어요. 양파를 잘게 자르고 고기를 갈아서 만들었는데 전부 잘게 잘라져 있다보니 수저로 퍼 먹기 편안했어요.



면발은 탄력성이 좋고 센불에 볶아서 그런지 은은한 불향이 느껴지는데 감칠맛이 있어요.


총 평 ⭐️⭐️⭐️반

호텔 출신 주방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중식당이라 기대감이 있었다. 탕수육은 이 날따라 잡내가 느껴져서 아쉬웠고 크림새우는 새우와 뻥튀기가 같이 나오는데 뻥튀기는 그냥 먹기엔 고소해서 좋았으나 크림소스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새우는 큼지막해서 씹는 맛이 있었고 튀김의 바삭함이 좋았다. 볶음밥은 옛날식 볶음밥으로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고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서 느끼하기 않고 고소했고 남녀노소 호불호없이 누구든 좋아할 것 같다. 백짬봉은 쭈꾸미 전복 새우가 들어있는 것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 해물 신선도는 나쁘지 않았고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국물 맛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해물로만 국물 맛을 낸 것 같았고 시원한 맛이었다. 유니짜장은 짜장에 모든 재료들이 잘게 잘라져 있다보니 수저로 퍼 먹기 좋았고 센불에 볶아서 은은하게 나는 불향이 느껴지는데 감칠맛이 좋았다. 탕수육은 아쉬웠지만 다른 메뉴는 괜찮았기에 다른 메뉴들도 맛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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