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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수원]아주대 라멘/키와마루아지 본점

by sirifood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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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아주로 13번길 22

영업시간: 11;00-21:30 재료 소진시 마감

주차:불가


라멘은 중국의 탕면 계열 수타면에서 영향을 받은 일본식 중화요리로 라멘을 국물에 말아 내놓는 중화요리 탕면이 일본에서 현지화되면서 점점 독자적인 형태로 변화한 것이 오늘날의 라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수원에 약속이 있어 방문한 김에 라멘집을 찾아 다녀왔어요. 키와마루아지라는 라멘집인데 수원에만 두 곳이 있고 유명한 맛집인지 웨이팅이 있었어요.

키와마루아지 본점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 30분에 문을 닫아요.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이니 전화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2021년 3월 기준 키와마루아지 본점 메뉴판입니다.

 

웨이팅을 할 때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게 메뉴판을 주세요. 저희는 차슈가 3장이 올라간 돈코츠 라멘인 특미라멘에 아지타마고 한 개 추가, 부타동을 주문했어요.

내부는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부딪힐 정도로 많이 좁은 편이에요. 주방이 바로 보이는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테이블 위엔 나무젓가락과 휴지가 있고 김치와 초생강이 준비되어 있는데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으면 돼요.

메뉴판에는 가격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니 가격은 이 메뉴판을 참고 하시면 되겠어요.

저희 키와마루아지의 돈코츠라멘의 육수는 값싼 일본현지 스프를 사용하는 일반 라멘집들과 달리 일본 전통기법을 따라 가게에서 48시간 이상 불순물을 걷어가며 푹푹 우려낸 특제 육수만을 고집합니다. 또한 저희 가게의 계란 (아지타마고)은 다른 가게에서 따라할 수 없는 기법을 사용하여 젓가락으로 콕! 찔렀을 때 톡!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일본전통라멘에서의 반숙계란 기법을 이용한 저희 가게의 특제 반숙 계란입니다.

공기밥이 완전 무제한이에요.

특미라멘 (8500원)

특미라멘은 숙주와 파 버섯 등 기본적인 야채들이 미리멘보다 많이 들어가며 멘마 염장 죽순이 들어가요.진한 맛을 원할 경우 미리 말씀 드리면 조절도 가능해요.

아지타마고는 기본으로 한 개가 제공되고 한 개는 별도로 추가한 것이에요. 일본식 반숙간장조림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차슈는 무려 세장이나 들어가네요.

숙주와 멘마라고 불리는 염장 죽순, 목이 버섯, 파 등 채소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토핑이 풍족해요.

국물은 기름기가 떠 있어 느끼할 것 같았지만 크게 느끼하지 않고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요.

차슈를 토치로 불 맛을 입히는 것을 봤는데 적당히 알맞게 잘 입혀 탄 맛은 나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요.

면은 얇은 면을 사용해요. 확실히 일본 라멘에는 두꺼운 면보다는 얇은 면이 더 잘 어울리는 듯 해요.

차슈는 무조건 면에 싸 먹어야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아지타마고에요. 반숙의 상태는 좋았으나 안에는 간이 배어 있지 않아 심심했어요.

부타동 (8000원)

부타동은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으로 북해도 지방의 오비히로의 명물이에요. 국내산 암퇘지의 앞다리 살을 양념에 재워 직화로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숯불만을 느낄 수 있는 부타동이에요.

부타동을 주문하면 국물이 나오는데 라멘 국물을 먹다보니 먹진 않았어요.

부타동에도 아지타마고 한 개가 기본으로 나와요.

양파와 파가 올라가 있어요. 생 양파를 올리게 되면 양파가 가지고 있는 수분감 때문에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지게 되는데 토치로 그을려 수분감이 날아가 약간의 매마른 그 식감이 좋았어요.

고기도 꽤나 많은 양이 들어있어요.

고기가 잡내도 나지않고 적당한 불 맛에 달달하고 짭짤한 양념이 정말 맛있더군요.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에요.

밥은 질은 밥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꼬들밥을 좋아해 살짝 아쉬웠어요.

돈코츠 라멘이 느끼하기 때문에 맛이 진한 부타동과의 조합이 좋았어요.

 

총 평⭐️⭐️⭐️

 

매장이 좁기 때문에 웨이팅은 무조건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해야한다.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 금방 들어가는 편, 특미라멘에서 국물 맛이나 면 굵기, 차슈는 전부 괜찮았는데 아지타마고가 간이 심심해 살짝 아쉬웠다. 부타동은 남녀노소 좋아할 맛으로 고기에서 잡내도 나지 않고 적당한 불 맛에 달달하고 짭짤한 양념이 입에 잘 맞았다. 느끼한 돈코츠 라멘과 맛이 진한 부타동과의 조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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