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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산] 깔끔한 분위기의 육식당/907육식당

by sirifood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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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영업시간:평일 11:00 - 23:00 주말 11:00 - 23:00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휴무

주차:가능


안산 선부역쪽 라프리모아파트 후문 상가에 위치한 907육식당이다. 매장이 협소하고 오픈한지 얼마 안돼 손님이 많으니 웬만하면 네이버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는 아파트 주차장 들어가기 전 상가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다 대면 된다.

 

 

상가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앞에 보인다. 외관만 봐서는 일식을 팔 것 같고 고깃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외관의 모습이다.

매장정검 및 대청소 (후드 집진기 등)를 위해 매월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은 휴무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부 방역 지침으로 한시적으로 매장 마감시간은 오후9시로 변경되었다.

가게 앞에는 특수부위 관련해서 적혀있다. 메뉴판에는 따로 적혀있지 않으니 특수부위를 먹으려면 따로 요청 주문을 해야할 것이다.

입장전 출입자명부 작성을 해야하고 경기지역화페 사용가능처 매장이다.

테이블 5-6개 정도 되는 작은 매장에 테이블 간격도 크게 넓지 않다.점심시간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거의 만석이었다.

의자 밑에는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센스 만점⭐️

2021년 2월 기준 안산 907육식당 메뉴판이다.

 

큰 타이틀로는 소와 돼지 단품메뉴로 나뉘어지고 907육식당에서 사용되는 소나 돼지 모두 최상급의 고기를 사용한다. 최상급 고기 치고는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저렴한 편에 속한다. 907 소 반마리 모듬 500g과 공기밥 된장찌개를 주문해 본다.

원산지 표시판이다.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고 소만 미국산, 욱회나 사시미는 국내산 한우 김치는 중국산을 사용한다.

고기를 주문하면 숯이 들어온다. 숯이 화력이 쎄서 고기가 금방 익기도 하고 숯으로 고기를 굽게 되면 숯 향이 은은하게 오랫동안 남게 된다.

이어 다양한 소스들과 반찬들도 하나씩 깔리기 시작한다. 왼쪽은 907우식당의 수제 마늘 소스 가운데는 소금 오른쪽은 쌈장이다.

찬으로는 김치, 양파 장아찌, 살얼음 동동 묵사발, 상추, 파절이 전부 하나같이 고기와 잘 어울리는 구성으로 나오고 있다.

907 소 반마리 모듬 500g (37900원)

반마리는 꽃등심 우삼겹 갈비살 소막창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부위 별로 표시가 되어 있어 좋다. 37900원에 이렇게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니,, 사실 양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평범한 일반인이 둘이서 먹기 딱 좋았던 양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절대 고기의 질이 떨어지지 않다. 막창 상태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고기도 비계와 살고기 비율이 좋으며 고기의 보관도 잘 되어 있는 편에 속한다.

우삼겹부터 구워 먹어보기로 한다.

얇게 썰려 돌돌 말려진 우삼겹은 봤지만 이렇게 긴 우삼겹은 처음본다.

생각보다 구웠을 때 많이 줄어들지 않는 상태였고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우삼겹의 장점은 빨리 익어서 금방 먹을 수 있다는 것. 앞 뒤로 핏기만 사라지면 먹으면 된다.

된장찌개 (3000원)

우삼겹을 굽는 사이에 주문한 된장찌개가 나왔다.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시원하고 칼칼한 맛의 된장찌개라기 보다는 양파가 들어있어 달달한 맛에 가까웠는데 오히려 달달해서 속에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매콤함을 원하면 고추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자르지 않고 그냥 먹어보기로 한다. 우삼겹이지만 자르지 않고 먹어서 씹는 맛이 있고 씹을 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음은 갈비살. 갈비살은 소의 갈비뼈와 뼈 사이에 있는 살코기로 손질이 어려운 부위라고 한다.

오버쿡 해버리게 되면 소고기는 질겨지기 때문에 앞 뒤로 익히고 살짝만 익힌 상태에서 먹어본다.

여태 먹었던 갈비살과는 다른 느낌이다. 다른 부위와는 달리 힘줄이 있어 질기기 쉬운 부위인데 907육식당의 갈비살은 육즙을 그대로 가둬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소금에 찍어 먹어보고.

와사비

수제 마늘 소스,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보았다. 확실히 소고기만 먹으면 느끼함이 있기 마련인데 즐길 것이 다양하기에 금방 물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소고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꽃등심이다.

한 곳에 몰려있지 않고 마블링과 살코기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앞 뒤로 구워준 다음

먹기 좋게 잘라서 먹어본다.

소고기 집에서 소막창을 먹을 줄이야.

소막창은 곱창이 아니라 소의 4번째 위로 풍부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생김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위라고...

소막창은 언제까지 구워야 하는지 몰라서 앞 뒤로 바삭하게 구웠다.

잡내는 나지 않고 있으며 역시나 식감을 자랑하는 막창이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꼬득꼬득 씹는 맛이 일품이다. 어느정도 염지가 되어있어 짭짤한 맛도 나고 있다.

 

총 평⭐️⭐️⭐️⭐️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소고기 한 번 먹으면 보통 10만원은 깨지기 마련인데 907육식당에서는 3-5만원이면 프리미엄 소고기를 맛 볼 수 있고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 양이 결코 적은 양도 아니였으며 가게 분위기도 깔끔해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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