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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인천광역시

[인천 송월동] 혜빈장

by sirifood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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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송월동2가 1-4

영업시간: 매일 11:00-19:30 월요일 휴무

주차: 혜빈장 앞 공영주차장 이용


간짜장은 짜장면의 일종으로, 물이나 육수를 붓지 않고 만든 짜장을 말한다. 간짜장의 간은 내장 간이나 소금간 등의 간이 아니고 乾(마를 건)의 중국어 발음이다. 즉, 일반 짜장에 흔히 배어 있는 물들이 간짜장에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차이점. 또,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을 바로 볶아서 만든다는 차이가 있다.

인천에 간짜장 맛집으로 유명한 혜빈장.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으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혜빈장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크게 어렵지 않다. 주말에는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금방 차는데 그럴 경우에는 근방에 있는 동화마을 주차장 이용하면 될 것 같다.

혜빈장의 분위기는 노포 느낌이 강하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위생상태에 예민한 사람들은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다.

테이블 세팅으로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 휴지가 올려져 있다.

2021년 1월 기준 인천 송월동 혜빈장 메뉴판이다.

 

벽면에 메뉴판이 적혀있긴 하나 거의 지워져 잘 보이지 않고 테이블에 보기 좋게 메뉴판이 하나씩 있다. 중국집 메뉴판에 간짜장과 볶음밥이 있으면 즉석에서 만들며 불을 잘 다뤄야만 제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요리사의 실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간짜장이 유명하다 했으니 간짜장은 무조건 주문하고 우동과 볶음밥 중에 고민하다 볶음밥 선택, 요리류로는 탕수육 소짜리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올 때쯤 타이밍에 맞춰 중식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단무지와 양파, 춘장과 빈그릇이 세팅이 되고 빈그릇에는 취향에 맞춰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탕수육 소 (15000원)

탕수육이 가장 먼저 나왔다.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소스가 기본적으로 부어 나오기 때문에 찍먹 하는 사람들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비주얼이다.

전반적인 옛날 탕수육 느낌.

먹어본다. 튀김 비율과 고기 비율도 좋아 너무 튀김만 먹는다는 느낌도 없고 고기의 씹는맛도 잘 느껴진다. 소스가 부어 나와서 시간이 흐르니 금방 눅눅해진다. 소스는 케찹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로 많이 달지 않고 소스 맛이 강하지 않아 고기의 맛이 잘 느껴졌는데 고기에서 약간의 잡내가 살짝 있고 그 잡내를 커버하기 위해 후추를 많이 사용했는지? 후추 맛이 잘 느껴졌다.

간짜장 (6000원)

다음으로 이어서 간짜장이 나왔다. 면발의 윤기는 좋은데 계란 후라이가 반숙이 아니고 완숙 형태라 다소 아쉽다.

양파와 각종 채소, 고기를 잘게 자른 다음 춘장과 함께 먹음직 스럽게 볶아낸 모습이다. 약간의 물기가 있어 그렇게 퍽퍽한 느낌이 아니다.

넣고

비벼준다.

양파와 양배추의 아삭거리는 식감은 좋으나 춘장 맛이 강하게 다가오지 않아 심심한 맛이다. 원래 심심한 맛으로 먹는 간짜장이긴 하지만 너무 심심했다.

볶음밥 (6500원)

볶음밥에도 역시 계란 후라이도 올라가 있다. 고슬고슬 잘 볶아진 볶음밥 옆에 짜장 소스도 같이 나오고 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계란국이 나온다. 파가 들어가 있고 계란이 잘 풀어져 있는 모습이다.

짜게 먹는 것을 좋아해 내 입 맛에는 밍밍했던 계란국. 하지만 국물이 없다보니 중간 중간에 한 입씩 먹기 좋았다.

아쉽게도 볶음밥 계란도 반숙은 아니고 그렇다고 완숙도 아닌 중간.. 정도로 해당된다.

짜장소스는 간짜장 소스와 맛은 달랐고 볶음밥에 들어간 짜장은 짠 맛이 가미되어 있다.

밥은 당근과 계란 고기를 넣고 흑미밥으로 볶은 것으로 보인다.

한 입 먹어본다.

한 입 먹는 순간 느끼함이 확 올라올 정도로 과하게 기름이 많아 몇 입 먹고 말았다.

 

 

총평 ⭐️⭐️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대부분 기대에 못 미치는 그런 음식들이었다. 이 날이 이상했던 건지, 내 입 맛에 안 맞았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간짜장은 심심한 맛으로 먹긴 하나 너무 심심한 맛이었고 볶음밥은 기름이 심할 정도로 많았고 탕수육은 잡내가 살짝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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