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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산] 이베리코 흑돼지 전문점/더 로스트 THE ROAST

by sirifood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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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7-2 센터하임 오피스텔 113호

영업시간: 월-토 17:00-23:00 마지막 주문 22시, 재료 소진시 영업 종료

주차: 가능


더 로스트 (the roast)

 

이베리코엔 등급이 존재합니다. 베요타와 세보 데 캄포, 세보로 나누어 지는데 베요타는 100% 순종 이베리코로 17개월 이상 키우며, 도토리가 떨어지는 10월-3월까지 3개월 이상 방목. 세보 데 캄포는 순종 이베리코가 아니고 12개월까지 키우며 오전에는 축사에서 오후에는 방목하여 키우고 세보는 순종 이베리코가 아니며 생후 10개월까지 키우며 축사에서 사료로 먹입니다. 베요타가 이베리코의 최상 등급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베리코 최상 등급 베요타를 사용하는 이베리코 흑돼지 전문점 안산 더 로스트를 다녀왔습니다. 고기집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고급스러움이 외관에서도 보이고 있네요. 더 로스트는 안산 시청 쪽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에 문을 열고 사진상 문 닫는 시간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네이버에는 오후 11시에 문을 닫고 마지막 주문을 오후 10시까지 받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혹여나 마감 시간에 방문할 경우에는 정확한 정보를 위해 전화를 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9월에도 큐알코드 또는 명부작성을 해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큐알코드와 명부작성을 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안에 들어와보니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디피용이 아닌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와인입니다. 고기집에서 와인을 볼 줄이야.. 실제로 이베리코 고기와 와인을 함께 먹으면 와인의 풍미가 살아있어 고기가 훨씬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벽면에 부위별로 사진 설명까지 기재되어 있어 내가 먹는 고기가 무슨 부위에 해당되는지 알고 먹을 수 있습니다.

2020년 9월 기준 안산 더 로스트 메뉴판이다.

 

더 로스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베리코 상품은 이베리코 최상등급인 베요타등급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현지 공급사정으로 제공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세보 데 캄포 등급으로 대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꽃목살, 꽃삼겹,치마살,늑간살 부위별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고 여러 종류를 맛 볼 수 있는 세트도 판매하고 있어요. 꽃목살+꽃삼겹+치마살+이베리코 소세지가 나오는 2인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블에는 두 개의 불판이 있는데 한 개는 고기용, 작은 한 개는 찌개용 입니다. 찌개용 불판이 따로 있어 찌개를 식지않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더 로스트는 기본으로 찌개가 제공되는데

이 찌개가 보기엔 그냥 된장찌개 같지만

꽃게가 들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찌개에 꽃게가 들어있다니...

꽃게와 해물이 들어있어 국물 맛이 시원합니다.

개인 접시에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와사비와 소금 생강절임 갈치속젓이 조금씩 정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취향에 맞춰 찍어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본 맛을 고기 기본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와사비가 좋더군요.

기본찬도 고기와 어울리는 것들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와 명이나물, 샐러드, 백김치 등 나와서 고기랑 곁들여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고기는 숙련된 직원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주시고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이베리코 고기들은 살짝 덜 익혀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9월에 먹은 거라 부위가 생각나지 않지만 꽃목살과 치마살과 올려주신 것 같아요.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꽃목살과 치마살입니다.

꽃목살 잘랐을 때의 모습입니다. 고기 상태가 아주 최상급입니다. 중간 중간에 섞인 마블링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치마살도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 익은 고기는 따로 이렇게 올려주십니다. 치마살이 익어 먼저 먹어봅니다.

치마살은 지방이 많아 보이지만 보이는 것과는 달리 항정살처럼 쫀득쫀득합니다. 고기의 두께에 따라 질감이 달라질 수 있는 부위입니다.

무슨 부위인지 생각이 잘 안나요...

마침 꽃목살도 다 익었습니다.

꽃목살 하나 들어서

와사비 올려 먹고

명이나물이랑도 먹어보고

밥이랑도 같이 먹어 봅니다. 분명 돼지고기 목살이라면 기름기가 거의 없어 퍽퍽하기 마련인데 고기 사이 사이 마블링이 있어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돼지고기의 잡내는 나지 않고 쫄깃하고 담백하고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꽃삼겹은 제가 알고있는 삼겹 모양과는 다르게 동그란 모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돌돌 말려있던 삼겹살을 길게 펴서 구워 줍니다.

신기해 신기해...

꽃삼겹은 익히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바짝 구우면 지방이 고소한 맛이 나고 살짝 구우면 지방이 부드럽다. 살코기에서 단단한 맛도 나고 있습니다.

버섯은 통으로 호일에 감싸서 구워주시는데 통으로 구우면 버섯 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촉촉합니다.

파인애플도 구워주십니다.

 

이베리코 흑돼지 전문점 더 로스트. 더 로스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베리코 상품은 이베리코 최상등급인 베요타등급으로 제공하고 있다. 꽃삼겹과 꽃목살 치마살을 먹어 봤는데 부위별로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는 부위도 있고, 한우처럼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는 부위가 있다. 추천하고 싶은 부위는 꽃목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격의 고기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이베리코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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