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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 파주] 직접 방문해 영업을 확인해야하는 라면집/영태리라면

by sirifood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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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기도 하주지 월롱면 영태리 151-11

영업시간: 11시 30분 이후 문이 열려 있으면 영업을 하고 문이 닫혀 있으면 휴무일이다.

주차: 불가


영태리라면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경기 파주에 위치한 영태리라면.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고 도착했더니 허름한 시골집으로 안내를 한다. 간판 하나 없어 찾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생활의 달인이나 방송에 타고 많이 알려졌다. 생활의 달인에서는 맨 위 사진에 나와있는 철문으로 들어가지만 지금은 철문은 폐문으로 사용하고 있고 초록색 페인트 칠이 되어 있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위, 시간 이후, 초록문이 열려있으면 영업을 하고 닫혀 있으면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전화번호도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 직접 가서 영업을 확인해야하는 곳. 이 곳에 방문한 사람들을 보면 헛걸음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생활의 달인 방송 측에서도 세 번 방문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럭키인지 첫 방문 만에 성공했다.

 

 

입구를 통해 들어와 오른쪽 방으로 들어오면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5개 정도의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로 되어 있고 오래된 구멍가게를 개조해서 식당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로 곳곳에 구멍가게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2020년 11월 기준 파주에 위치한 영태리라면 메뉴판이다.

 

이 곳의 메뉴는 라면 단일 메뉴만 판매하기에 따로 주문할 필요 없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인원 수에 맞게 사장님이 바로 라면을 끓여 내어준다. 그리고 거스름돈이 없으니 딱 맞게 현금을 꼭 준비해 갈 것. 메뉴에 적혀있지 않지만 공기밥도 판매하고 있는데 공기밥 한 개는 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벽면에는 달력들이 가득 붙어있다. 최신 달력은 아니고 한국의 유명한 산과 예쁜 풍경이 그려진 달력들이 마구 붙어 있었다.

 

 

물이 먼저 나오고

 

 

라면 (2800원)

오늘의 주인공 영태리 라면과 깍두기가 나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지 않게 받을 수 있었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이라 식당 내에 손님이 많으면 라면을 받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가 있다.

 

 

반찬은 깍두기로 나오는데 가끔 상황에 따라 단무지가 제공될 때도 있다.

 

 

이 깍두기가 그렇게 맛있다. 아삭한 식감이 예술이었던, 영태리 라면과 찰떡이다.

 

 

라면은 은색 그릇에 나오고 있고 일반적인 라면과 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보기에는 라면이 아닌 짬뽕과 유사한 비주얼이다. 쇠고기 라면을 사용하고 국물과 건더기만 직접 만드신다. 이 라면에는 당근과 팽이버섯 양배추, 표고버섯, 오징어, 계란 등 몸에 좋은 재료라고는 다 들어간다. 이 라면이 2800원이니 가성비는 저렴하다고 할 수 밖에.

 

 

달걀을 풀 때에는 그냥 푸는 것이 아니라 미리 숙성 과정을 거쳐 달걀의 비린 맛까지 없애는 정성까지 다한다고 한다. 중간 중간에 씹히는 팽이버섯 식감이나 표고버섯의 특유향, 야채들의 아삭한 식감까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

 

 

국물 맛을 먼저 보자, 일단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쇠고기면 스프 맛이 살짝 나면서 담백하고 구수하고 달달하다. 내가 느끼기엔 카레 가루가 살짝 들어가고 야채로 인해 단 맛이 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카레 가루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소 살 사이에 있는 기름으로 써서 스프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면은 같이 넣고 끓인 것이 아니라 면을 따로 삶아 놓고 국물을 따로 조리해서 부어 넣는다.

 

 

공기밥 (1000원)

저 국물에 밥을 안 말아 먹는 것은 반칙. 공기밥은 한개에 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밥을 넣고

 

 

한 숟가락 해본다. 개인적으로 면보다 밥이 더 맛있다. 건더기가 많아서 꼭 밥을 추가해서 먹어봤으면 한다.

 

 

나오는 곳 옆쪽을 보면 아이스크림도판매하고 있다. 라면 먹고 후식으로 먹으면 좋을 듯!

 

파주 영태리라면. 이 곳의 영업시간은 특이하다. 전화번호가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고 문 여는게 마음대로라 직접 방문해 영업을 확인 해야 하는 곳이다. 오전 11시 이후에 초록 문이 열려있으면 문이 열려있는 것이고 문이 닫혀있으면 영업을 하지 않아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 대부분이 헛걸음을 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 집의 메뉴는 라면 단 한 개, 2800원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잔돈이 없어 현금을 딱 맞춰서 가야한다. 라면은 늦지 않게 나오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면과는 전혀 다르다. 라면에는 양파와 당근, 오징어, 계란, 팽이버섯 등 9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간다. 면은 같이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니라 면을 따로 삶아 놓고 국물을 따로 조리해서 넣고 국물 맛은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 개성이 있다. 쇠고기 스프 1/3 정도 사용하고 야채로 단 맛을 우려내고 소 살 사이에 있는 기름으로 써서 스프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영업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직접 찾아가 먹는 것 보다는 파주에 볼 일이 있을 때 가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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