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중화요리집인데 만두 전문점..?/신래향

 만두전문점/의정부 신래향

 

 

✅신래향

 

주소: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 1298번길 74 신래향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15:00~17:00, 월요일 휴무

 

주차: 불가

 

가성비:⭐️⭐️⭐️

 

맛: 군만두⭐️⭐️⭐️⭐️

    찐만두⭐️⭐️⭐️

 

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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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리에요.

 

만두의 기원은 옛날 중국의 삼국시대에서 시작한다. 촉한의 승장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수에 이르러 풍랑이 심해서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었는데 남만인들에게 묻자 49명의 머리를 바쳐서 남만 정벌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을 위로하여 수신을 달래야 한다고 하였고 그 과정에서 인질로 잡은 오랑캐의 머리를 바치자고 하였다. 하지만 제갈량은 사람의 머리를 대신하여 밀가루 반죽으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그 안에 쇠고기와 양고기, 야채를 섞은 것을 넣고 싸서 그것을 공물로 바쳐 제사를 지내면서 바다의 신의 노여움을 달랬다고 하는 고사로부터 유래한다.

의정부 의정부동에 위치한 신래향. 간판을 보면 중화요리집인데 만두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는 특이한 곳이다. 의정부 근처에는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중국집으로 두 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대중교통으론 의정부역 4번 출구에서 가깝고 주차시설은 따로 없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으며 브레이크 타임은 15시부터 17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라고 한다. 브레이크 타임만 잘 피해서 방문하면 될듯,

블루리본 서베이 2019년 수록한 기록도 있다.

2020년 9월 기준 의정부에 위치한"신래향" 메뉴판이다.

 

메뉴 구성으로만 봤을 때에는 중국집과 비교해도 손색없지만 만두 전문점 답게 만두가 맨 앞에 와 있다. 볶음밥과 짜장면, 짬뽕, 탕수육도 판매하고 있다. 돼지고기와 쌀은 국내산을 이용하고 고춧가루와 오징어는 중국산을 이용한다. 이것 저것 시켜먹어보고 싶었지만 만두 전문점이라 군만두와 찐만두로 주문해보기로 한다.

테이블마다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 굵은 고춧가루가 세팅되어 있어 찍어먹는 소스는 원하는대로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양파. 춘장이 나오고 있다. 짜샤이 왜 없는거야!

군만두 (6000원)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군만두가 나오고 나서 엥? 하고 놀랐다. 비주얼은 중국집에서 배달하고 받는 서비스 군만두와 별 다를게 없어 보여서이다. 일반적인 크기의 만두에 9개가 나오니까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다. 비주얼만 봤을 때에는 바삭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졌다.

안에는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의 잡내는 나지 않았고 간은 적절하게 되어있어 굳이 간장을 따로 찍어 먹지 않아도 괜찮았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속재료가 부실한 느낌? 피가 얇아 겉 부분은 바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며 밀가루 맛은 크게 나지 않는다. 군만두라서 기름에 튀겨 나온 거 치고는 크게 느끼하지 않았고 바삭하게 먹기 좋은 맛이다.

찐만두 (6000원)

야채호빵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크기는 크지 않고 작은 편이며 동글동글하게 빚어냈고 피가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는 모습이다.

안에는 군만두와 똑같이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있지만 역시나 내용물이 적어 두꺼운 피만 먹는 느낌이 강했다. 군만두와 달리 특유의 향이 좀 더 진했는데 같이 간 친구는 그 향이 별로라고 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수도 있는 맛이기도 하다.

세월이 그대로 전해져 포스가 느껴지는 맛집이다. 만두 전문점답게 만두가 조금 특별하긴 하나 막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였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맛이며 군만두와 찐만두 중에서는 군만두가 맛있었다. 가까우면 방문해 볼만 하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의 맛은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