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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시흥] 시흥 곱창은 여기로 정했다/서천한우곱창

by sirifood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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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신천동 곱창/서천한우곱창

 

 

 

 

✅서천한우곱창

 

주소: 경기도 시흥시 호현로 22번길 22-1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주차: 불가

 

가성비:⭐️⭐️⭐️

 

맛: 곱창⭐️⭐️⭐️⭐️⭐️

    대창⭐️⭐️⭐️⭐️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곱창은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맛과 식감이 풍부하다. 하지만 내장 특유의 고약한 냄새와 곱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쉽게 상하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맛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맛 차이가 매우 큰 음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격은 곱창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부 양심불량 가게에서 쓰이는 저질 냉동 곱창은 상당히 싸지만 곱까지 온전히 넣어서 파는 곱창집의 곱창 가격은 어지간한 특수부위보다도 값이 비싸다.제대로 된 곱창의 가격은 거의 소고기 상급 부위 수준으로 비싼데, 손질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이유이지만 도축하자마자 곱창을 바로 식당으로 보내야 해서 유통 과정에서도 비용이 꽤 들어가기 때문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재료라서 냉동보관은 커녕 냉장보관도 오래 해서는 안되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질 좋은 곱창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대부분 이름난 곱창집은 곱창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단골 납품업체와 독점 계약을 한다고 하며, 새로 개업하는 곱창집들은 질 좋은 곱창을 얻기 위해서 웃돈을 얹어서 공급받기도 한다. 도축장은 검사관 없이는 도축을 진행할 수 없는데, 검사관은 공무원이라 휴일에는 출근하지 않으므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영업을 쉬는 가게도 있다. 현대에 들어서 가치가 높아져 가격이 비싸졌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는 부위가 아니었다. 과거에는 도축업자들이 먹던 부위였고,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던 시절에는 상당히 제한적으로 유통되던 식재료였다.

 시흥 신천동 곱창 서천 한우 소곱창 전문점은 신천역 문화의거리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신천역 4번 출구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주차는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하는게 좋다. 늦은 시간에 가보니 바깥에 테이블을 깔고 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나보다.

 서천한우소곱창 영업시간은 오후 4시 30분에 문을 열고 저녁 12시에 문을 닫는 형태였는데 코로나 2.5단계로 격상된 이후에 영업시간은 변경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서천한우곱창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정겨운 느낌의 곱창집 분위기로 사로잡는다.

 처음부터 3인분을 주문시 염통 1인분 서비스이며 술, 헛개수나 추가반찬은 셀프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8월 기준 시흥 서천한우곱창 메뉴판이다.

 

다른 곳이랑 비교해보면 g수는 높으며 가격은 거의 동일하다. 곱창과 막창은 기본이 300g 이며 대창과 모둠은 350g 염통은 200g으로 나가고 있다. 치즈볶음밥과 볶음밥도 있다. 전부 나오는 모둠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막창은 별로 선호하지 않아 곱창 1인분과 대창 1인분으로 주문하기로 한다.

 서천한우곱창은 생물만을 취급하며 구이전문점으로 절대 곱창을 삶아서 나가지 않는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화학약품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김치만 중국산이고 전부 국내산이다.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좋은 품질 확실하다.

 국으로는 선짓국이 나온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인데도 불구하고 선지가 가득 들어있다.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내고 있으면서도 큼지막한 선지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곱창을 먹을 때 느끼한 맛이 올라올 때쯤 한 입 먹으면 좋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으로 깻잎, 양파절임, 콩나물, 김치, 부추무침, 마늘이 나오는데 흔히 곱창집에서 볼 수 있는 반찬 구성들로 나오고 있으며 전부 직접 만든 것 같이 정성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것은 부추무침과 깻잎이 그렇게 맛있더라 한 두세번은 가져다 먹은 것 같다.

 서천한우곱창만의 특제소스인데 여태 먹었던 소스들과는 다른 맛이었어서 기억에 남는다.

 곱창300g (23000원) 대창 350g (23000원)

 나오는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초벌되어서 나오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곱창과 대창이 보이고 한쪽에는 양파와 감자, 파도 보인다. 염통은 서비스로 주셨나보다. 어느정도 초벌되어서 나와 염통은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곱창은 뒷면이 앞면과 색깔이 살짝 비슷해질 때 먹으라고 하셨고 대창은 좀 더 익혀서 먹으라고 말씀하신다.

 염통은 핏기만 사라지면 먹으면 된다. 많이 익히면 질겨진다.

 염통의 상태가 아주 좋다.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칼로리도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단백질 보충용으로도 제격이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다.

 염통 먹는 사이에 곱창도 익었다.

 곱창은 여러방법으로 먹어본다. 도축 후 시간이 오래 지났거나 냉동한 곱창은 곱이 잘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곱의 양이 곱창의 품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곱창의 곱이 꽉 차 있는게 품질이 아주 좋은 곱창이 확실하다. 씹었을 때 고소한 풍미가 그대로 들어오며 촉촉한 맛이다.

 대창은 기름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더 익혀주기로

대창, 개인적으로 곱창보다 대창을 더 선호한다. 구워지면서 작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생각보다 크게 줄어들지 않아 씹는 식감이 있다. 고소한 풍미가 좋으며 곱창이나 대창 둘다 잡내는 나지 않고 신선한 맛이며 손질도 잘 되어있다.

 곱창과 대창에서 나온 기름으로 구워진 감자가 또 별미다.

 치즈볶음밥 (3000원)

볶음밥을 주문하면 주방에서 볶아져 나오며 치즈는 피자치즈를 올려준다.

소기름에 볶아진 볶음밥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곱창 대창 먹고 느끼했던 속을 한방에 풀려주는 맛.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시흥 곱창 맛집은 찾기 어려웠는데 여기 곱창은 만족이다.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서 그런지 곱창 대창 염통에서 잡내는 나지 않았고 신선도가 말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다. 사장님의 요리 솜씨가 뛰어나서 반찬 하나 하나 간도 적당하니 맛있었고 정성스러운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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