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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인천광역시

[인천 부평]북해도식 제주도 참숯구이집, 두툼당

by sirifood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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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식 제주도 참숯구이집, 두툼당

 

 

 

 

 

✅두툼당

 

주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원대로 1403번길 38-19 2층

 

영업시간: 평일 15:00~01:00 주말 13:00~01:00

 

주차: 불가

 

가성비:⭐️⭐️⭐️반

 

맛: 프렌치렉⭐️⭐️⭐️⭐️

    뽈항정살⭐️⭐️⭐️반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북해도식 참숯구이집을 다녀왔는데 북해도가 어디인가? 검색을 먼저 해봤다. 북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하는 지역이며 도의 중심 도시는 삿포로시이며 도청소재지이다. 훗카이도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일본에서 사용된 오래된 행정구역인 오기철도를 따라 1869년 훗카이도(북해도)라고 이름지었다. 일본에서는 혼슈 다음으로 두번째 큰 섬이며 세계적으로는 21번째 큰 섬이다. 북동쪽에서는 오오츠크해에 접해있고 동쪽에는 태평양이며 서쪽에는 동해가 있다. 본토 일본인들과 다른 아이누 만족이 거주하였으며, 그외에도 소수민족으로 오로크 족, 니브흐 족, 에벤크 족, 오로치 족이 있으며 메이지시대 이후 일본들이 대거 이주하였고 한다.

북해도식 제주산 참숯구이집 두툼당. 인천 주안에 1호점이 있고 부평에는 최근에 생긴 것 같다. 술집 많은 거리 테마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덕후 곱창조 건물에 있으니 김덕후 곱창조를 찾아오면 된다. 부평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타고 와도 편안하게 올 수 있으며 연맹 맺은 주차 시설은 없으나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인 금성 주차장이 있다. 고기집이라고 하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외관의 모습이다.

 

비오는 날이라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이 흔들흔들하게 찍혔다. 돼지고기 어디까지 먹어봤누? 이런 것도 먹어봤나? 프렌치렉,숄더렉이라고 적혀 있는데 양고기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들 아닌가. 돼지고기에서 프런치렉? 숄더렉? 새롭다.

두툼당, DUTUMDANG

시그니처 색깔이 빨간색인가? 곳곳에 빨간색이 보이고 있으며 고기집이라고 하기에는 깔끔하다. 테이블 간격은 넓어 사람들이 부딪히는 일이 없다.회식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시끄럽지가 않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회식하기에도 좋은 것 같고 직원 분들이 친절해서 더 좋았던 곳이다. 그렇다보니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또 오고 싶은 곳이다.

 

 

2020년 8월 기준 부평 두툼당 메뉴판이다.

 

메뉴를 보면 제주산 생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기의 종류로는 두툼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흑돼지 프렌치렉과 숄더렉이 있고 뽈항정살, 오겹살, 두툼생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곁들임 메뉴로는 청국장된장술밥, 된장찌개, 메밀막국수, 공기밥이 있다. 주류도 소주, 맥주, 제주산 고기를 판매하다 보니 제주 소주 한라산도 판매하고 있다. 우선 시그니처인 프렌치렉 2인분과 된장찌개 공기밥을 먹기로 하고 나중에 더 추가해서 먹어보기로 한다.

두툼당에서는 열전도율이 뛰어나고 온도가 유지되는 다소 두꺼운 주물불판과 고급 숯을 사용한다.

주문을 하면 동시에 반찬이 세팅된다. 반찬 구성은 심플하다. 입가심 하기 좋은 마카로니 샐러드가 있고 고기와 어울리는 백김치와 파김치도 나오고 생마늘쫑과 고기 싸먹을 쌈까지 세팅이 된다.

고기 찍어 먹을 소스도 제공되는데 콩가루와 와사비 그리고 소금이 나오고 양파장도 나온다.

가지와 마늘 파도 나오는데 불판에 같이 올려주신다.

프렌치렉 1인분 기준 170g (12000원)/ 프렌치렉 2인분 (24000원)

프렌치렉은 돼지갈비뼈 주변의 등심부위를 메인으로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함께 정육한 부위이다. 고기의 빛깔을 보면 좋은 부위를 사용하는 걸 느낄 수 있다. 고기에 뼈가 붙어 있다 보니 먹을 수 있는 양은 얼마 안된다. 두 명에서 3인분은 주문해야 할 듯하다.

두툼당은 직원 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 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프렌치렉을 가운데에 올리면 고기 기름이 밑으로 흐르니 기름방향에 맞춰 야채들은 밑에다 구워준다.

불판 자국 그대로 남으면서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두께감이 예사롭지 않다.

된장찌개 (2000원)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사이에 사이드로 주문한 된장찌개가 나왔다. 내용물도 꽤나 실하게 들어 있으면서도 짭짤한 맛이 베이스인 된장찌개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된장찌개로 고기 한 입 먹고 된장찌개 힌 입 먹고 하기에 좋다.

앞 뒤가 구워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무염버터를 발라 구워주시는데 알레르기 있는 분들도 있어서 바르기 전에 직원 분들이 발라드릴까요? 라고 물어본다. 무염버터는 소금을 넣지 않고 제조한 버터이다.

고기기름으로 구워진 야채들을 먼저 빼서 주신다. 기름으로 구워져 단맛과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가지가 별미더라

이제 조금만 더 익히면 된다. 전부 익히는 것이 아닌 제주산 생고기인 두툼당 고기들은 80%정도만 익힘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다 익으면 이렇게 올려주시니 먹으면 된다.

대망의 첫 입, 첫입은 뭐니 뭐니해도 소금이다. 비계와 살코기 부분의 조합이 좋으면서도 고기의 잡내는 나지않는다. 무염버터를 발라서 굽다보니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으며 입 안 가득 육즙 폭발이다. 육즙이 있어 자칫하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다.

양파장에도 먹어보고.

취향에 맞게 쌈도 싸먹고.

와사비에도 먹어보고.

된장찌개에 밥 말아 고기를 올려서도 먹어본다. 여러 방법으로 먹어봤지만 내 스타일은 역시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이 최고다.

뼈대에 붙은 고기가 또 한 매력한다. 담백하고 고소하다.

흔히 알고 있는 돼지고기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생긴 것 부터 예사롭지 않는게 비주얼에 혹 간다. 고기판 때문인지 고기의 맛이 뛰어나고 돼지고기의 고급화 느낌이다.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풍미를 그대로 전달받고 있다. 살코기 부분은 자칫하면 질길 수도 있는데 무염버터를 사용해서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고 있지만 무염버터의 맛은 크게 나지 않는다. 비계부분도 적당히 붙어있어 부드러운 맛과 고소한 맛이 나고 있다.

뽈항정살 170g (11000원)

고기가 부족할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한 뽈항정살이다. 뽈살과 항정살 두 가지 종류를 맛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뽈살은 "볼때기살" 또는 "뽈살"로 잘 알려진 부위로 관자놀이 살이라고도 한다. 젤라틴이 많아 육질이 쫄깃하고 근막이나 건이 없어 부드럽고 눈에 보이는 분비선을 다듬어내면 지방이 거의 없는 부위이다. 항정살은 돼지 한 마리에서 200g 정도 공급되는 희소가치가 높은 부위이다.

뽈살과 항정살도 구워주신다.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뽈항정살.

확실히 프렌치렉보다는 빨리 익는다.

지방이 없다. 지방 없는 부위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도 입에 넣으니 독특한 육향이 나면서 육즙에 배어 나온다. 식감은 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담백하다.

항정살. 특유의 부드럽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다.

나처럼 양고기는 먹어보고 싶은데 특유의 향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돼지고기도 양고기처럼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의 고급화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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