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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 시흥] 일본 가정식, 소봉식당

by sirifood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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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소봉식당

 

 

 

 

✅소봉식당

 

주소: 경기도 시흥시 은계호수로 49

 

영업시간: 11:30~ 21:00 (14:30~ 17:00 휴식시간)

 

주차: 가능

 

가성비: ⭐️⭐️⭐️반

 

맛: 비프 스튜 정식 ⭐️⭐️⭐️반

    치킨 남반 정식 ⭐️⭐️⭐️⭐️

    쇼가야끼 정식 ⭐️⭐️⭐️반

    미소가츠 정식 ⭐️⭐️⭐️⭐️

    닭 가라아게 ⭐️⭐️⭐️반

    갈치 튀김 ⭐️⭐️⭐️⭐️

 

친절도: ⭐️⭐️⭐️⭐️⭐️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일본 가정식은 일본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을 칭한다. 재료의 측면에서 일본 전통요리의 간장과 미림, 다시국물, 사케를 섞은 양념을 사용한다. 혹은 미소나 참깨 페이스트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는 돼지고기나 생선이 주로 사용되고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활용한다. 특히 일본인들은 가정에서 요리할 때도 지역 특산물, 시기에 맞는 제철 채소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본 가정식은 절제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요리되어 정갈하고 소박한 형태로 차려진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이지만 요리에 따라 단순한 맛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구성으로는 밥, 국, 쓰케모노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주반찬과 밑반찬 등이 추가된다. 일반적으로는 위의 기본 구성에 3찬을 더해 차려진다. 반찬의 경우 가정식의 특성상 식사를 하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다. 일본 가정식의 조리 방법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재료의 특성에 맞게 굽거나, 조리거나, 삶거나, 튀기는 등 일반적인 조리를 가해주면 된다. 그러나 재료 본연의 맛이 두드러지는 요리가 많기 때문에 재료의 비율과 계량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요리에 사용되는 소스를 준비, 사용할 때 정확한 계량을 필요로 한다.

 

 

 

 

시흥은계 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에 미식의 도시 시흥에 걸맞는 5인 5색 스타셰프들의 맛집들이 오픈을 했다. 은계 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이 생긴지 얼마 안돼 입점한 가게들은 몇개 없는 상태이지만 한개씩 빠르게 입점했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시흥에 위치한 소봉식당, 제주도 사계리에서 시작된 식당으로 김소봉 셰프님이 요리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컨셉의 식당으로 밥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밥을 제일 맛있게 만들고 그 밥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을 하여 다양한 음료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식당이다. 일본 유학 시절 공부하며 맛보았던 일본 가정요리들을 선보이며 그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로 구비하고 있다. 아직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등록이 안되어 있는지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고 있다. 은계 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은계 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을 이용하면 된다.

 

 

 

 

소봉식당을 들어가게 되면 도자기로 만들어진 여러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품 안에는 밥맛을 중요하게 여기는 셰프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쌀도 들어있는데 갓 도정작업을 마친 쌀알이라고 한다.

 

 

 

 

소봉식당 로고와 똑 닮은 가마솥 3개도 보이고 있다. 가마솥은 직접 만든 것으로 이 가마를 이용하여 밥을 지어서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주류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판매 중인 주류들을 전시하고 있는 듯.

 

 

 

 

식당 내부는 넓다. 테이블 간격도 좋으면서도 BAR 테이블이 있어 혼밥 하기에도 적합한 내부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급스러운 일식 식당의 느낌이 보여주고 있으며 오픈한지 얼마 안돼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있는 휴지와 컵. 그냥 달랑 휴지와 컵만 올려놓을 수도 있는 것인데 휴지 날라가지 말라고 돌맹이 하나가 무심하게 올라가져 있다. 돌맹이 하나에서 느껴지는 센스가 돋보인다.

 

 

 

 

2020년 6월 기준. 시흥 소봉식당 메뉴판이다.

 

시흥 맛집 소봉식당에서 주문할 수 있는 정식메뉴는 한우 설깃살을 이용해서 정성껏 푹 고아낸 스튜요리인 비프 스튜 정식, 닭고기만을 부드럽게 튀겨낸 일본 미야자키 현의 명물요리인 치킨 남반 정식, 제주 백돼지의 삼겹살과 생강 간장소스를 곁들여 구워낸 요리인 쇼가야끼 정식, 일본 나고야 명물로 생등심으로 만든 돈가츠에 적된장소스가 올라간 튀김요리인 미소가츠 정식, 소고기와 가지를 야채와 함께 볶아내어 양상추에 싸먹는 중화풍 볶음요리인 소고기 가지 볶음 정식, 소봉식당의 스텝들과 세프가 매달 새롭게 선 보이는 특별한 일본가정요리인 오늘의 정식, 하이라이스와 샐러드 튀김류가 곁들여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정식인 어린이 정식이 있다. 사이드로는 옥수수알프라이, 아보카도딥&바게트, 한치먹물이타메, 도쿠베츠고로케, 바질소바, 마제소바, 닭가라아게, 미소치킨, 우니에그가 있으며 디저트로 산방산 치즈 케이크와 녹차 아이스볼이 있다. 밥 뿐만이 아닌 술 종류도 칵테일, 사케, 하이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나는 비프 스튜 정식, 치킨 남반 정식, 쇼가야끼 정식, 미소가츠 정식과 가라아게를 주문해본다.

 

 

 

미소가츠 정식 (13000원)

 

 

일본 나고야 명물로 생등심으로 만든 돈가츠에 적된장소스가 올라간 튀김요리인 미소가츠 정식이다. 일본 가정식 답게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고 있다. 국과 샐러드 반찬 4종류가 나오고 있으며 소봉식당의 특징이라고 하면 할 수 있는 밥을 일반적인 양으로 주는게 아닌 수복하게 쌓아준다.

 

 

 

 

*모든 정식 구성으로 솥밥, 메인요리, 츠케모노, 시루모노, 니모노, 고바찌로 구성되어 있다.

츠케모노는 쓰케(漬け)는 “담그다, 절이다”를, 모노(物)는 “~것”을 뜻하므로 쓰케모노는 말 그대로 “절인 것”을 의미한다.

쓰케모노는 발효로 인해 강한 향기를 내기 때문에 “향기”를 뜻하는 코우(香), “향기로운 것”을 뜻하는 코우노모노(香の物) 등 ‘향기’와 관련된 단어로도 많이 불린다. 채소를 소금, 쌀겨, 미소, 간장, 술지게미 등의 ‘쓰케도코(漬け床)’나 조미액에 절여 보존성을 높인 음식이다.

시루모노는 시루모노(汁物)에서 시루(汁)는 “국물(수프)”을 일컫는 말이며 시루모노는 국물을 주로 한 일본 요리를 총칭한다.

니모노는 물이나 양념장에 식재료를 넣어 끓이거나 조리는 것을 일본어로 니루(煮る, niru)라고 하며, 이러한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를 니모노(煮物, にもの)라 한다.

고바찌는 보통 요리점이나 이자카야에서 작은 우츠와 토기로 만들어진 그릇 또는 나무나 꽃을 심는 화분을 말한다. 작은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일본 요리를 코바치라고 한다.

밑반찬 대부분 일본 음식이다보니 짠 맛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 반찬이다.

 

 

 

 

미소가츠 고기는 두껍긴 하나 소스가 부어져 있다보니 바삭한 질감은 없고 부드럽게 씹히고 있다. 고기의 잡내는 나지 않으며 기름에 튀겨져 나왔는데도 무거운 느낌보단 가벼운 느낌에 더 가까웠고 부어져 있는 소스가 달짝지근해 돈가츠와의 조화가 좋았으며 남녀노소 누구든지 간에 좋아할 맛임은 확실하다. 밑에 나온 샐러드랑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치킨남반정식 (15000원)

 

 

치킨남반정식은 닭고기만을 부드럽게 튀겨낸 일본 미야자키 현의 명물요리로 다른 정식과 구성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반찬 하나가 빠지고 소스가 나온다.

 

 

 

 

파가 가득 올라가져 있으며 소스 맛은 유자맛이 나면서 상큼한게 치킨뿐만 아닌 다른 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소스라 여기 저기 찍어 먹었던 기억이,,,

 

 

 

 

치킨남반 역시 바삭한 질감은 기대하기 어렵다. 바삭한 질감보단 부드럽게 나오는 것이 일본 가정식만의 특징인가 싶다. 치킨에서 나는 닭 비린내나 이런것은 전혀 없으며 부드럽고 촉촉하게 씹히고 있다.

 

 

쇼가야끼 정식 (14000원)

 

 

제주 백돼지의 삼겹살과 생강 간장소스를 곁들여 구워낸 요리이다. 반찬 구성은 똑같다.

 

 

 

 

쇼가야끼는 숙주의 아삭함과 돼지 고기의 만남이 좋다. 고기에서 나는 비린내는 없고 고기의 양도 꽤나 많이 들어있고 숙주도 잘 볶아져 나왔는지 풀이 죽어있는 상태가 아닌 아삭함이 살아있다. 일본 음식이라 간은 점점 쎄지고 있다. 그냥 먹기에는 짤 수도 있지만 밥과는 잘 어울리는 맛.

 

 

비프 스튜 정식 (18000원)

 

 

소봉식당에서 제일 비싼 메뉴라고 할 수 있다. 한우 설깃살을 이용해서 정성껏 고아낸 스튜요리로 반찬 구성은 똑같다.

 

 

 

 

당근과 브로콜리, 방울 토마토가 올라가 있어 색감이 다채로워 이쁘다.

 

 

 

 

큼지막한 설깃살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 수저로 잘라서 먹어야 한다. 얼마나 부드러우면 입에 넣으면 녹아버린다. 토마토 소스에 스테이크 소스를 첨가한 느낌인데 새콤달콤하다보니 무난하게 즐기기에 좋았던 맛.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다소 아쉽다.

 

 

닭 가라아게 (12000원)

 

 

사이드로 주문한 닭 가라아게이다. 일본식의 닭 가라아게는 겉 튀김에 양념이 되어 있는데 소봉식당 가라아게는 양념이 되어 있지 않는게 일본식 가라아게와는 좀 다른느낌이다. 그렇지만 잘 튀겨졌다 싶을 정도로 기름 냄새도 나지 않고 닭 비린내도 나지 않고 있다. 사이드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맛이다.

 

 

 

 

서비스로 주신 갈치 튀김. 갈치를 튀긴 후 새콤달콤한 양념에 졸인듯 한 맛이다. 기름이 깨끗하게 튀겨져 나왔으며 갈치튀김만 먹었을 때에는 간이 되게 쎈 편이지만 밥과 먹을 때에는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정식적으로 출시 했으면 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음식 맛은 대체적으로 간이 쎈 편이며 일본 가정식 답게 깔끔하게 잘 나오고 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밥이 많은 것은 좋으나 반찬이나 메인 메뉴 같은 경우는 양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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