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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 수원] 태백한우실비

by sirifood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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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수원맛집 #수원소고기 #수원한우 #태백한우실비입니다.

 

✅태백한우실비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345번길 7 영통트리플렉스 111호

주차: 영통트리플렉스 주차장 이용

영업시간: 평일 14:00~23:00

            주말, 공휴일 11:00~23:00

가성비:⭐️⭐️⭐️

맛:⭐️⭐️⭐️⭐️⭐️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한우 고기로서의 대표적인 특징은 품질에 비해 비싼 가격과하얀 마블링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고기소 품종들인 블랙 앵거스와 다른 소고기와 비교해도 지방질이 상당히 많다. 보통 육우나 고기소 품종은 24개월 내외로 소를 도축하는 편이지만, 한우의 경우 30개월에서 36개월사이의 소를 도축한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곡식을 먹이는 그레인페드 및 공장식 사육이 강요되는 한국의 사육환경, 마블링 위주로 평가하는 한국의 육질 등급제, 그리고 살코기 맛보다 지방 맛에 열광하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가 오늘날의 한우를 기름소로 만들어 버렸다. 오늘날 육용종으로서 유명한 소들, 예를 들어 홀스타이나 와규, 앵거스 등은 종 보호에 대한 인식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생물학의 발달로 이종 교배가 유행하던 19세기와 20세기 초 무렵에 탄생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한우는 한반도에 유입된 이래 수천 년 동안을 사역용으로만 길러져 왔고, 일제시대에도 품종 개량은 이뤄지지 않은 채 여전히 논밭을 가는 사역 및 전쟁 물자 공출 등으로 쓰이다가 해방 후 경제발전을 시작하던 1960년대 말에 와서야 한우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외래종의 소를 들여 와 몇 번의 시도의 품종이 시도됐다. 하지만 털 색깔이 적갈색이 아니면 한우가 아니라는 세간의 인식이 너무나도 강했던 탓에 털 색깔이 다른 외래종과의 교배는 단발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과 똑같이 오랜 세월 사역용으로만 소를 길러왔다가 오늘날 와규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육용종을 개발한 일본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확실한 품종 개량법은 이종과의 교배지만한우= 앞으로 지켜야 할 우리의 토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육질 개선을 위한 품종 개량의 여지는 사료를 달리하는 것 말고는 없는 실정이다.

 

 

수원 한우 맛집. 태백한우실비는 강원도에서 방목 도축한 고기를 아주 저렴하게 파는 태백한우전문점이다. 영통역에서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편안한 곳이며 주차는 영동트리플렉스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특이하게도 바로 옆에는 태백실비식당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께서 예약 하셨냐고 물어본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하는 곳인가보다. 그런지도 모르고 그냥 갔지만 다행히도 한 자리가 남아 앉을 수 있었다. 총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은 회식이나 예약 손님들을 받고 있는 것 같고 1층은 그냥 온 사람들을 받는 것 같다. 한 저녁 8시 정도 도착했는데 식당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나 처럼 밥 먹으러 오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주를 즐기고 있다.

 

 

소고기, 쌀, 된장, 김치, 소금 놀랍게도 전부 국내산을 이용한다. 심지어 지역까지 정확하게 기재 되어 있는 표지판은 처음 본다. 소고기와 된장은 강원 태백, 쌀은 경기도 이천, 김치는 태백 어머니의 손맛, 소금은 전남 신안이라고 한다.

 

 

2020년 6월 기준, 수원 태백한우실비 메뉴판이다.

메뉴가 심플하면서도 알차다. 한우로는 살치와 모듬, 육사시미를 판매하고 있으며 사이드로 명란 순두부탕과 무짠지국수, 된장찌개가 있으며 주류로는 소주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한우 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1인분 기준이 150g이라 양은 크게 많지 않다. 나는 우선 모듬 2인분과 명란 순두부탕, 공기밥 2개를 주문하고 나중에 또 추가하기로 한다.

 

 

주문을 하면 반찬이 나온다. 백김치와 명이나물, 무쌈과 할라피뇨, 열무김치가 나온다. 전부 기름진 한우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로 나오고 있으며 백김치는 적당히 익었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고 명이나물은 크게 짜다는 느낌이 없고 간이 적절했고 열무김치 또한 적당히 익어서 감칠맛이 있고 무쌈은 새콤 그 자체이다.

 

 

마늘과 쌈장도 나오고 있으며

 

 

구워먹을 마늘이 따로 제공되고 있다.

 

 

연탄불을 사용하고 있다.

 

한우 모듬 150g 1인분 기준 (29000원)/ 300g 2인분 주문 (58000원)

 

한우 모듬 2인분이다. 왼쪽 부터 채끝등심, 갈비살, 살치살이다. 고기 상태를 보니 절대 저렴한 가격에서 나올 수 없는 고기의 신선도이다. 고기의 결은 곱고 부드러우며 선홍빛깔에 마블링이 한 쪽에만 있는게 아닌 골고루 분포가 되어있다. 두께감도 얇은 것도 아닌 두툼하게 썰어서 나오고 있다.

 

 

채끝등심부터 구워본다. 셀프로 직접 구워 먹어야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핏기가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 먹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앞 뒷면만 대충 익히고

 

 

잘라서 약간만 익힌 다음 먹어보기로 한다.

 

 

고유의 맛 그대로 느껴본다. 채끝 자체가 오래 구워버리면 퍽퍽해지거나 즐겨질 수가 있는데 잘 구웠는지 전혀 그렇지 않고 육즙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다. 풍부한 육즙과 마블링의 향미가 충분히 느껴지며 고소한 풍미가 그대로이다. 지방이 과다해서 넘치는 기름에 의해 살코기 고유의 맛은 묻히지만 개인적으로 살코기보다는 지방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다.

 

 

무쌈과 백김치에도 싸먹고

 

공기밥 (1000원)

 

이어서 따로 주문한 공기밥과

 

명란 순두부탕 (10000원)

 

명란 순두부탕도 나오고 있다. 만원이라는 가격이 사악하긴 하지만 들어있는 재료가 푸짐한 걸 보면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뚝배기 채로 나오고 있으며 순두부와 명란이 가득하고 적당한 짭쪼름한 맛과 매콤한 맛이 있어 기름이 많은 한우를 먹으며 즐기기에 딱 좋다.

 

 

명란을 아낌없이 넣어 주었다. 입 안에서 골고루 분포되는 명란과 부들부들한 순두부와의 조합이 좋다.

 

 

채끝등심을 다 먹은 후 이어 갈비살을 올려준다.

 

 

갈비살은 채끝 등심과 다른 방법으로

 

 

명이나물에 싸먹어 보고.

 

 

흰 쌀 밥 위에 얹어서 먹어본다.

갈비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기가 없기도 하고 질긴 편이다. 그렇다 보니 담백하며 씹는 맛이 있다.

 

 

살치살이다. 살치살은 한마리당 5kg 정도 생산되는 부위이다.

 

 

그냥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 단백질과 마블링에 함유된 지방의 맛으로 풍부한 육즙에서 우러나는 풍미가 끝내준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게 특징이다.

 

한우 모듬 150g 1인분 기준 (29000원)

 

모듬 일인분을 추가 주문.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한 것도 있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가격대비 신선도가 좋은 한우 맛을 볼 순 있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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