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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인천광역시

[맛집 리뷰] 30년 전통 노포 원조기계우동

by sirifood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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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작전동에 위치한 원조기계우동. 작전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고 주차도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간판이나 가게 바로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세월이 그대로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꽤나 넓은 편이다. 테이블 형태가 거의 대부분 일자식으로 되어 있어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모르는 사람이랑 먹는 일도 생길 수 있겠다. 테이블 형태나 옛날 tv 이런 것들을 보며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았고 확실히 노포 식당이라 깔끔한걸 기대하긴 어렵다. 위생에 민감한 사람들은 안 가는게 좋겠다.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기 때문에 주문 후 다소 시간이 걸린다. 밀리는 주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본인 페이스대로 유지하면서 주문 받고 요리하시고 하신다.







대부분 셀프로 운영되고 있다. 반찬이나 물은 물론, 음식이 나오면 불러 주시는데 가져가면 된다.





테이블 위엔 숟가락과 젓가락, 휴지, 소금과 고춧가루가 준비되어 있다.





우동과 짜장, 비빔면, 김밥이 전부고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우동과 짜장, 계란말이 김밥을 부탁드렸다.




우동에는 쑥갓과 유부, 김가루, 파 양념장이 들어간다. 양념장이 기본으로 들어가서 원치 않으면 미리 빼달라고 말해야할 것 같다.






우동면은 두껍지 않고 얇으며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바로 뽑아서 삶아 나오다 보니 탱탱함을 느낄 수 있다. 쫄면 면발 느낌과 비슷했다.



국물은 멸치로 육수를 냈는지 멸치 향이 올라오고 있으며 감칠맛이 있고 맛이 깊다. 후추와 양념장이 들어가 매콤함도 은은하게 느껴지고 있다.






짜장은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과는 다르고 옛날 짜장의 느낌이다. 단 맛이 많이 느껴졌고 오뚜기 3분 짜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건더기가 많이 들어 있었고 예상할 수 있는 맛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였다.







짜장 면발도 마찬가지로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뽑아서 삶아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탱글함을 느낄 수 있었고 호로록 하기 좋았다.





계란말이 김밥은 사실 김밥 위에 계란 지단을 말아 놓은 것 뿐인데 ... 비주얼이 좋았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까 미리 만들어 놓는게 아니고 김밥만 만들어 놓고 계란은 주문이 들어가면 입힌다. 그래서 그런지 따뜻함이 유지되어 있었고 계란 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속은 오이, 당근, 햄, 계란이 전부 요즘 김밥 스타일 처럼 속이 가득하고 밥이 적은 스타일은 아니고 옛날 김밥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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