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생갈비 먹으러 갔다가 청국장에 반함/왕십리 무학

요즘 핫한 동네 신당에 다녀왔다. 간 김에 먹어보고 싶던 무학을 다녀오게 됐다.

무학은 돼지생갈비로 유명한 집이고 전지적참견시점에 나와 유명해진 집이다. 상왕십리와 신당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어려우니 대중교통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무학 웨이팅 방법은 테이블링 등록 후 외부에서 대기 해야하고 대기 번호 호명 시 대기하는 인원이 모두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주말 점심시간 쯤 방문했고  1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갈비 전문점답게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판매한다. 옆 테이블 주문하는 걸 들어보니 1인분씩은 주문이 안 되고 기본적으로 2인분 부터 가능한 것 같다. 생갈비 2인분이랑 청국장을 주문하고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밑반찬으로는 참나물 무침, 장아찌, 양파무침 등이 나오는데 양념게장은 따로 메뉴에 있을 정도고 전부 고기랑 잘 어울리는 반찬들로 나오고 있다. 직원 분께서 고수 물어보셨는데 고수를 원하면 따로 주는 것 같다.

와사비, 소금, 갈치 속젓, 쌈장이 나온다.

생갈비는 두툼하고 좋아보인다.

고기는 직원 분께서 직접 구워 주시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된다.

칼집으로 고기의 식감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무학의 생갈비는 칼집이 많이 있어 실제로 식감이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돼지 갈비라 기름끼가 많아 입에 찹찹 감기는 맛이였고 안 먹어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그리고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하나도 없었고 소를 먹는 느낌이 들었다.

안 시키려고 했는데 포장 메뉴로 청국장만 따로 팔길래 유명한 것 같아서 시켰는데 안 시켰으면 큰일날 뻔했다. 고기도 고기대로 맛있었는데 이 청국장이 별미다.

먹음직 스럽게 팔팔 끓여 나온다. 개인적으로 청국장의 특유의 꼬릿꼬릿한 냄새랑 쎈 맛 때문에 안 좋아하는데 무학 청국장은 꼬릿한 냄새도 적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 기존에 청국장 싫어하는 사람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생각나는 중독성이 강한 맛이기도 하다.

양념갈비 맛도 보고 싶어서 양념갈비 2인분 추가 주문했다.

양념갈비 양념 맛은 슴슴했다. 간이 쎈 걸 좋아하기에 살짝 아쉬운 맛...그렇다고 맛 없는 맛은 아니였다. 양념 갈비 맛에 비해 청국장이랑 생갈비가 너무 맛있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