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킷리스트 중에 있었던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이번 생일 기념으로 예약하고 다녀왔다.
들어가기 겁부터 났던 외관 포스 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런데를 오다니 성공한 것 같다. 주차는 발렛으로 해주고 3000원만 내면 된다.
자리에 앉은 후 예약 한 코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선택해야하는 메뉴들이 있어서 선택했다.
가장 먼저 버터와 식전빵이 나왔다. 프랑스식 전통 베이커리 메종 기욤에서 매일 오전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신선한 빵으로 빵도 바게트빵, 양파 빵, 통밀? 빵 종류 별로 준비되어 있다. 빵 전부 따뜻했고 바게트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속 부분이 촉촉해서 맛있었다. 양파 빵은 양파 맛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버터도 무염 버터를 사용해 짜지 않고 많이 발라도 느끼하지 않았다.
전세계 울프강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비버리 힐즈 찹 샐러드와 시그니처 시즐링 캐내디안 베이컨이다. 직원 분께서 따로 들고 와 개인 접시에 담아 주시는데 직원 분들이 하나같이 전부 친절하고 좋았다. 샐러드는 옥수수, 콩, 아보카도, 시금치, 오이 등이 들어있고 소스가 새콤했는데 짭짤한 베이컨과의 조합이 좋았다. 느끼하다 싶을 때 샐러드 한 입 하면 좋다. 다만 자잘하게 잘라져 있어 먹기가 불편했다. 베이컨은 두툼해서 씹는 맛이 있고 엄청 부드러웠다. 비계 부분 씹을 때 입에 확 들어오는 고소함이 너무 좋았다.. 또 먹고 싶다 베이컨...
신선한 항공직송 신선한 활 랍스터와 점보 쉬림프를 울프강 만의 조리법으로 조리한 씨푸드 플레터로 레몬과 기버터를 같이 준다. 쉬림프나 랍스터는 울프강이라고 특별한 맛은 없었고 그냥 알고있는 맛이였다. 손질이 되어 있어 먹기 편안했다.
드디어 메인! 최상위 3%에 해당하는 U.S.D.A 프라임 등급 블랙 앵거스를 울프강 만의 노하우로 28일간 드라이에이징하여 조리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의 시그니처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다.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고 딱 원하는 굽기 정도였다. 뼈를 중심으로 왼쪽 몇 개 없는 부분이 안심, 오른쪽 부분이 등심으로 나뉜다.
그릇을 따뜻하게 데우고 접시에 먹기 좋게 예쁘게 플레이팅을 해 주신다. 등심과 안심 한 조각씩 올려 주고 다 먹으면 또 올려주고 그런 식 ....! 사이드로는 울프강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크림 스피니치와 크림 오브 콘, 아스파라거스, 따로 선택한 매쉬드 포테이토가 준비 되었다. 고기에 간이 기본 적으로 되어 있고 괜히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니다. 안심은 극강의 부드러움으로 입에 넣자마자 녹아 버리고 등심은 씹는 맛이 있고 확실히 안심보다는 기름진 맛이다. 등심파이지만 울프강은 안심도 맛있었다. 사이드로 나온 크림 스피니치는 울프강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맛으로 별미였다. 고기 위에 올려 먹으니 잘 어울렸고 크림 오브 콘은 마약 옥수수 피자 위에 올려진 옥수수 맛이랑 흡사했는데 달달하니 중독성이 있는 맛이였고 메쉬드 포테이토는 부드러우면서도 감자 맛이 진한게 느껴졌다.
스테이크를 다 먹은 후에는 커피 또는 미국 뉴욕 프리미엄 티 브랜드 타바론 티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차 향을 맡고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너무 좋다.
차가 나온 후 주문한 디저트도 나왔다. 아이스크림, 티라미수, 파이 중 선택이 가능한데 아이스크림으로 선택했다. 레터링 서비스는 예약학 때 사전에 주문하면 해주신다. 잊지 못 할 생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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