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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서울특별시

[서울 망원동] 소금집델리/잠봉 뵈르,파스트라미

by sirifood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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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19번길 15 2층
영업시간: 11:00-23:00 (Last older 22:00), 월요일 휴무
주차: 불가




수요미식회에 나와 핫한 소금집델리예요. 망원점과 안국점이 있는데 저는 망원점을 방문했어요. 망원점은 망원역 2번 출구에서 가깝고 자차일 경우에는 망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걸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워낙에 인기있는 곳이라 대기를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는 곳이라 오픈 30분 전에 가서 기다리고 오픈 후에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소금집 영업시간은 월요일은 휴무이고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11에 문을 닫지만 마지막 주문은 오후 10시예요.



소금집 망원점에서는 체온 측정 후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 웨이팅은 계단 위 태블릿 pc에서 등록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오픈 전에 기다리면 줄 서서 기다리셔야 돼요. 포장은 바로 주문이 가능해요.



소금집에서 사용하는 빵과 햄은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매일 한정된 수량만을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주문량이 많은 날에는 조기에 메뉴 품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웨이팅 고객님들께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만큼 최대한 만족하실 수 있도록 우선적인 수량을 확보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포장 메뉴가 먼저 품절될 수 있는 점 미리 안내드리며 포장 고객님들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다 아담한 공간이었어요. 15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벽 한 편에는 와인이 마련되어 있어요.



소금집 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있었는데요, 진열대에는 소금을 사용해 만든 가공육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에요. 그람 수가 적혀 있는 걸 보니 판매도 가능한 것 같아요. 난생 처음 보는 가공육들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021년 5월 기준 망원동 소금집델리 메뉴판입니다.

샌드위치 주문 시에는 사이드 메뉴 감자튀김과 쿠스쿠스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총 다섯 종류의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어요.



샌드위치 말고도 보드와 플래터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었고 사이드로 스프와 아란치니가 있어요.



맥주와 와인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샌드위치를 먹어보면 알겠지만 맥주랑 궁합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커피와 티,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어요.



자리에서 메뉴를 고른 뒤에 카운터에서 선불로 주문하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줘요. 저희는 소금집델리 대표적인 메뉴인 잠봉뵈르과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주문하였고 사이드 메뉴는 각 각 한 개씩 골랐고 음료는 콜라로 주문했어요.



음료나 맥주는 주문 후 셀프로 가져가면 되고 휴지나 물티슈, 앞접시도 셀프입니다.



잠봉뵈르 (12000원) 사이드:감자

매장 안에 사람이 많았는데도 음식이 빠르게 나왔어요. 잠봉뵈르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잠봉햄에 담백하고 고소한 이즈니 버터를 발라 만든 샌드위치로 소금집델리 시그니처 메뉴예요.



기본 구성은 피클과



감자튀김을 찍어 먹을 소스로 샤워크림 소스가 제공되고 있어요.



사이드 감자튀김은 햄버거집에서 보는 길쭉한 감자튀김이 아니고 리얼 생감자를 잘라 그대로 튀겨낸 것으로 보여요.



소금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짭짤해요. 포슬포슬한 감자 맛이 그대로 느껴졌던 감자튀김입니다.



잠봉뵈르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으로 들어간 재료라고는 바게트빵과 버터와 잠봉 햄뿐인데 비주얼이 좋았어요.



잠봉은 돼지 뒷다리로 만드는 햄의 정석으로 심플하지만 푸짐하고 진한 맛이 있는 햄이에요.



겉에 바게트 빵이 잘 구워져 바삭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고소함도 같이 느껴져요. 입 천장 조심하셔야 합니다.



짭짤한 맛의 잠봉햄과 버터의 풍미 조합이 좋긴 좋았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너무 짰던 잠봉햄과 버터의 느끼함은 어쩔 수 없었어요.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가? 기다릴 만큼의 대단한 맛은 아니였어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12000원) 사이드: 쿠스쿠스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비프 파스트라미에 치즈와 피클 머스타드를 곁들인 아메리칸 샤워도우 샌드위치예요.



마찬가지로 피클이 제공되고 있고



사이드로 선택한 쿠스쿠스가 나왔어요. 쿠스쿠스는 세몰리나와 밀가루를 번갈아 반죽하여 만든 아주 작은 덩어리로 주로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등의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에서 주식처럼 먹고 이스라엘과 시리아 등의 레반트 지역, 북아프리카 지역 출신 이주민이 많은 프랑스, 이베리아 등지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예요. 쉽게 말해 밀가루로 만든 좁쌀 맛이 나는 파스타라고 보면 돼요.



빵은 산미가 있는 발효 빵이고 호밀빵을 사용해요. 잠봉뵈르와는 다르게 촉촉한 맛으로 먹기 좋았고



파스트라미 햄은 육즙 진한 소고기 원육에 후추를 입혀 히코리 훈연한 뉴욕 스타일의 햄이에요. 나름 무게감이 있는 햄이었고 은은한 후추향이 매력적이게 다가왔어요.



잠봉뵈르와는 들어간 재료나 햄 종류가 달라서 완전히 다른 맛이었고 피클이 들어가 좀 더 풍성한 느낌이 들어요. 새콤한 피클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짭짤한 피클 맛이여서 잠봉뵈르도 짠데 잠봉뵈르보다 더 짜서 먹기 힘들었어요.


총 평⭐️⭐️⭐️

기다릴 정도의 맛은 아니였다. 잠봉뵈르와 파스트라미 두 가지 전부 너무 짰다... 맥주와는 꿀 조합일 것 같다. 잠봉뵈르는 담백하고 삼삼한 샌드위치라면 파스트라미는 자극적인 샌드위치라고 보면 된다. 나는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 하지만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샌드위치가 아니니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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