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탐광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영업시간: 10:30-22: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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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오픈한 더현대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더현대 푸드코드엔 유명하고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음식점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 중에 가고싶었던 한 곳인 탐광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할게요.

요즘 워낙 핫한 더현대이기 때문에 어떤 푸드코트를 가도 주문 웨이팅 신청 안내 기계가 있는데요. 주문 웨이팅 시작 전 식사자리를 먼저 잡은 후 테블릿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알림이 오면 카운터로 방문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쇼핑하다가 방문하면 되니 이 점은 참 좋더라고요. 저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2021년 3월 기준 더현대서울 탐광 메뉴판입니다.

 

탐광의 대표적인 메뉴는 뉴에비카츠동인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명이 와서 뉴에비카츠동 하나와 모듬돈카츠 정식을 주문 해 나눠 먹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뉴에비카츠동 하나와 모듬돈카츠 정식을 주문했어요.

원산지 표시판이에요. 전 메뉴에 들어가는 쌀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뉴에비가츠동, 에비에비가츠동, 모듬돈가츠정식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면류나 에비가츠동에 들어가는 혼다시는 일본산을 사용해요.

음식을 주문하고 벨을 받아 자리에 앉았어요. 저희는 탐광 뒷 편 신세계 등뼈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탐광과 등뼈집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앉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한결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었어요.

뉴에비카츠동 (13.0)

탐광의 대표적인 메뉴 뉴에비카츠동이에요. 일식답게 트레이 한 상에 깔끔하게 나오고 있어요. 장국과 에비카츠를 찍어 먹을 타르타르소스, 찬 두 개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찬으로 부추절임과 오복채가 나와요. 카츠의 느끼함을 잡아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줘요.

타르타르 소스에 옥수수가 들어있어 밋밋하지 않고 톡톡 터지는 맛도 있고 씹는 맛이 살아나서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장국은 멸치 육수를 제대로 우러나 진한 멸치 육수 맛이 나면서도 짭짤한 맛이 나요. 온도감이 높아 따끈따끈 아주 좋았어요.

난생 처음 보는 에비카츠의 모양이에요.완두콩 모양이 연상케 되는 에비카츠와 회오리 모양이 잘 표현되어 있는 촉촉한 계란으로 비주얼이 한층 살아나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부드러움이 살아있는 계란. 계란이 생각보다 두툼해요.

에비카츠엔 탱글한 새우가 속속 박혀 있어요. 정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에비카츠로 탐광만의 시그니처가 확실히 보이네요.

튀김의 바삭함과 고소함, 새우의 부드러움과 탱글함, 타르타르의 새콤달콤함과 옥수수 톡톡 터지는 식감, 이 모든 것이 한 입 안에서 전부 느껴져요.

계란 밑에는 양파를 소스로 졸여낸 것으로 보이고 카츠와 밥이 들어있어요. 에비 카츠 두 개만 있어서 섭섭할 뻔 했지만 계란 밑에 카츠가 몇 개 들어감으로 인해 맛의 풍부가 달라져요. 밥 위에 양파와 카츠와 촉촉한 계란을 올려 먹으면 돼요.

소스의 맛으로 인해 맛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스의 맛으로 먹는 음식이에요. 소스는 일본 간장 쯔유 맛과 유사했고 양파의 달달함도 같이 느껴지고 있어요.

카츠는 두툼하면서도 잡내는 나지 않고 소스에 절여 있었지만 짜진 않고 오히려 밥이랑 더 잘 어울렸어요. 평소에 튀김류나 카츠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아요. 탐광이라고해서 맛이 특별하다는 것은 없고 평범해요.

모듬돈카츠 정식 (12.0)

모둠돈카츠정식은 에비카츠동과 나오는 구성은 거의 비슷하고 타르타르 소스 대신에 돈카츠 소스가 나와요.

돈카츠 소스에 겨자를 주시는데 겨자를 풀어 먹으면 돼요. 겨자가 들어감으로 인해 매콤함이 추가 돼 카츠의 느끼함을 잡아주더군요.

밥.

등심과 안심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돈까스 먹으면 단골로 나오는 양배추. 양배추가 위 보호에 좋기도 하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다고 해요. 양배추는 유자 맛이 나며 상큼해요.

튀김 옷이 얇고 고기가 두툼해요. 고기의 육질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였지만 부드럽게 씹히고 있고 약간의 튀김 옷에서 바삭함도 느껴지고 있어요.

다행히도 기름 쩐내나 고기의 잡내는 나지 않았어요.

 

총 평⭐️⭐️⭐️⭐️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기대 이하가 많아서 그런지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푸드코트에서 먹는 것은 맛이 없을 줄 알았으나 전혀 아니였다. 뉴에비카츠동에 나오는 에비카츠가 새우살이 통통하게 씹히면서도 같이 나오는 타르타르소스에 옥수수가 들어있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돈까스도 맛이 좋았지만 탐광은 그래도 에비카츠가 유명하기 때문에 에비 관련 음식을 먹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