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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산] 안산 중앙동 곱창 맛집/별난곱창

by sirifood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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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동 곱창 맛집/별난곱창

 

 

 

✅별난곱창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2길 73 삼일빌딩

 

영업시간: 잘 모르겠다.

 

주차: 바로 앞 공영주차장 이용

 

가성비:⭐️⭐️⭐️

 

맛: 곱창구이⭐️⭐️⭐️⭐️

    한우대창⭐️⭐️⭐️⭐️⭐️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곱창은 소의 소장으로 탄력섬유가 많으며, 고아서 먹거나 구워먹는 별미다. 한국에서는 술안주로 많이 먹는 곱창전골과 곱창구이 한 끼 식사로 많이 먹는 내장탕과 곰탕을 만드는 데 쓴다. 서구권에서는 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잘 먹지 않는 양의 내장도 활용하며, 소시지, 수프, 스튜, 바비큐를 만드는 데 이용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두루 쓰이고 있다.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맛과 식감이 풍부하다. 하지만 내장 특유의 고약한 냄새와 곱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쉽게 상하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맛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맛 차이가 매우 큰 음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격은 곱창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부 양심불량 가게에서 쓰이는 저질 냉동 곱창은 상당히 싸지만 곱까지 온전히 넣어서 파는 곱창집의 곱창 가격은 어지간한 특수부위보다도 값이 비싸다. 제대로 된 곱창의 가격은 거의 소고기 상급 부위 수준으로 비싼데, 손질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이유이지만 도축하자마자 곱창을 바로 식당으로 보내야 해서 유통 과정에서도 비용이 꽤 들어가기 때문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재료라서 냉동보관은 커녕 냉장보관도 오래 해서는 안되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질 좋은 곱창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대부분 이름난 곱창집은 곱창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단골 납품업체와 독점 계약을 한다고 하며, 새로 개업하는 곱창집들은 질 좋은 곱창을 얻기 위해서 웃돈을 얹어서 공급받기도 한다. 도축장은 검사관 없이는 도축을 진행할 수 없는데, 검사관은 공무원이라 휴일에는 출근하지 않으므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영업을 쉬는 가게도 있다. 현대에 들어서 가치가 높아져 가격이 비싸졌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는 부위가 아니었다. 과거에는 도축업자들이 먹던 부위였고,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던 시절에는 상당히 제한적으로 유통되던 식재료였다.

안산 중앙동 곱창 별난곱창. 중앙동에 곱창 골목이 쭉 있는데 그 중에 선택한 한 곳 별난곱창이다. 30년 전통이면서도 한적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 곳. 대중교통으론 중앙역 1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는 바로 앞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내부는 총 2층으로 되어 있고 외부자리까지 하면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테이블이 많다 보니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다.

2020년 9월 기준 안산에 위치한"별난곱창" 메뉴판이다.

 

별난곱창은 한우와 미국과 호주산으로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다. 조금 더 좋은 질로 먹고싶어 한우 곱창 1인분과 한우 대창 1인분으로 먹으려고 했으나 내가 방문했을 때 한우 곱창이 다 팔려서 없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곱창 1인분과 한우 대창 1인분으로 주문했다.

 물 부터 맛집이잖아!!

주문을 하니 반찬들이 나온다. 반찬으로는 부추 무침, 콩나물과 오이김치, 깻잎과 장아찌, 백김치가 나온다. 전부 느끼함을 싹 잡아줄 수 있는 반찬들 구성으로 특히 깻잎이 깔끔한 맛으로 맛있어서 몇 번이고 계속 먹었다.

국으로는 미역국이 나온다. 그냥 고기 몇 점이 들어간 미역국인데 짠 맛이 도드라진다. 국물이 없다보니 퍼먹기 좋다.

찍어 먹을 소스로는 소금장과

대창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는 마약 소스를 가져다 주셨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를 보고 사진 찍으라고 하신다.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시는데 이모님 덕분에 사진 제대로 건졌다.

곱창 1인분 (16000원) 한우 대창 1인분 (20000원) =(36000원)


불쇼가 끝나면 테이블로 곱창을 올려다 주신다. 곱창은 호주산이고 대창은 국내산 한우이다. 메뉴판에 g수가 적혀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 몇g인지는 잘 모르지만 양은 많은 편이다. 어느정도 초벌이 되어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익히고 바로 먹으면 된다. 주문한 곱창과 대창 뿐만 아니라 야채와 떡, 염통까지 주니 좋다.

처음 나왔을 때와 달리 먹음직스럽게 익었다.

제일 먼저 익은 염통 먼저 먹어본다. 안에 까지 익어야 한다고 해서 조금 오래 구웠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떡은 기름에 구워진 떡이라 기름 맛이다.그렇지만 크게 느끼하지 않고 바삭한 맛으로 별미로 딱이다.

곱창은 손질이 잘 되어있다.

도축 후 시간이 오래 지났거나 냉동한 곱창은 곱이 잘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곱의 양이 곱창의 품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별난 곱창의 곱은 국내산이 아니고 호주산인데도 불구하고 두툼하게 꽉 차 있다.

잡내는 나지 않고 씹었을 때 고소한 풍미와 탄탄한 식감이 예술이다. 쓴 맛이 나지 않는 걸 보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게 틀림없다.

어느정도 먹고 부추와 콩나물도 넣어준다.

다음은 대창이다. 한우 대창이라 그런지 구워도 크기가 줄어 들지 않는다.

탱탱하고 통통하고 기름기 좔좔 흐르는게 역대급 비주얼이다.

마약 소스에 찍어 먹으면 짭짤하니 느끼하지도 않고 대창과 잘 어울린다.

콩나물과 부추랑도 같이 먹는다. 입에 넣고 씹자마자 퍼지는 기름이 풍미가 끝내주고 겉에는 쫄깃한 식감이 좋다.

볶음밥 (2000원)

 

볶음밥을 주문하면 이모님이 볶아주신다. 볶음밥에는 김치와 부추, 콩나물이 들어간다.

눌러 붙게 만든 다음

한 숟가락 크게 떠거 먹어본다. 소기름에 볶아진 볶음밥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재료가 막 크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들어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안산 중앙동 곱창 별난곱창. 곱창골목에 있는 곱창집 중에 아무거나 하나 들어갔는데 대성공이다. 곱창은 한우가 아니고 호주산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국내산 한우 곱창을 먹는 느낌이며 대창은 국내산 한우답게 줄어들지 않고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곱창을 평소에도 좋아해 이곳 저곳에서 먹는 편인데 안산 중앙동 곱창은 앞으로 여기서 자주 먹을 듯하다. 무엇보다 재치있는 이모님들로 인해 재미있는 식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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