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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일상/시리 맛집 추천

시리 추천 맛집/4

by sirifood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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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해루 (동대문 전농동)

 

허름하고 곧 쓰러질 것 같이 생겼으며 세월이 가득 묻어 있는 노포 중식당이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사모님은 홀에서 서빙을 하고 계시고 사장님께서는 요리를 하고 계신다. 사장님 혼자서 요리를 하시는데 홀이 꽉 차 있는데도 밀리는 주문에 당황하지 않으시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주문을 받고 있다. 근처에 시립대가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가게 내에 카드 기계가 없다보니 카드 사용이 되지 않고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가능하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는 탕수육과 간짜장과 볶음밥이 유명하다. 탕수육을 주문하면 만두가 서비스로 제공되는데 바삭바삭한 군만두의 스타일이 아닌 찐것 같은 눅눅한 느낌의 군만두인데 은근 매력이 있다.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버리면 눅눅해져서 싫어하는데 동해루 탕수육이 그 편견을 깨버렸다.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묻어 나오고 있으며 옛날 스타일의 케찹 맛이 강한 탕수육이다. 볶음밥 구성도 알차다. 4500원인 가격에 후라이까지 올라간다. 기름에 홀홀 볶아져 약간의 기름기가 있으며 고슬고슬 잘 볶아져있다. 간짜장은 찰기를 잃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면발을 직접 뽑으시는 듯? 인생 중식당이다.

 

 

 

2. 새들러 하우스 (서울 가로수길)

 

크로플 맛집, 대표적으로 크로플 맛집이 몇 곳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크로플을 소개한 곳인 아우프글렛, 브라운 치즈 크로플이 유명한 페어와 그리고 지금 내가 소개할 강민경와플로 유명한 새들러하우스가 있다. 새들러하우스는 새들러 서울이라고 가방을 제작하는 커스텀 메이드 가방 브랜드였는데 더 다양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브런치 카페도 운영하면서 그 카페가 크로플을 출시하게 되면서 대박이 터져버렸다. 새들러 하우스 크로플의 특징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손바닥보다 큼지막한 크로플로 플레인과 어디서도 맛보지 못하는 바질, 치즈 세 종류의 크로플을 만나볼 수 있다. 하루에 60개 한정인 콘도 팔고있다. 네 가지 종류 전부 맛봤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본인 플레인이 제일 맛있다. 쫄깃한 와플의 식감과 숙성이 잘 되어있어 결결이 제대로 살아있으며 버터의 향이 은은하게 있어 고소한 풍미를 느끼기에 좋은 와플이다.

 

 

 

 3.소풍가는날 (서울 낙성대)

 

김밥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당일 방문해서는 살 수 없는 곳으로 보통 전화로 예약하고 가져가는 사람이 많다. 김밥을 전화해서 바로 찾으러 갈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전화로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전화주문후 예약시간 60분 경과시 (자동) 취소 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고 매장방문하여 주문계산 후 예약된 시간보다 아무 연락 없이 1시간 이상 늦는 경우 폐기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밥도둑 김밥과 샐러드 김밥이다. 나는 밥도둑 김밥과 참치 김밥을 먹었는데 다른 김밥보다 두께감이 예사롭지 않다. 밥보다 내용물이 더 많이 들어있는 편. 밥도둑 김밥은 계란지단과 어묵이 들어간 것이 전부이다. 계란 지단이 많이 들어가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 느끼함을 안에 들어있는 어묵 한개가 잡아주고 있다. 들어있는 어묵이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있는게 아니고 어묵 옆에 다진고추가 발라져 있다. 생각보다 꽤 매운 편이며 계란의 비린 맛은 나지않고 부드럽게 씹히고 있다. 참치김밥은 단무지와 당근 오이, 우엉이 들어가 있고 계란이 큼지막하게 들어있으며 참치도 듬뿍 들어있다. 밥도둑 김밥과 달리 야채들이 들어있어 씹는 식감이 있어 좋다.

 

 

 

 4.훼드라 (서울 신촌)

 

신촌에서 꽤나 유명한 라면집이다. 라면을 안주 삼아 먹는 술집으로도 유명하고 해장라면 하나로 1972년부터 제 자리에서 자리를 지켜온 곳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동안 변치 않은 가게의 모습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메뉴는 최루탄 해장라면인데 최루탄이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약이나 물질을 넣은 탄환으로 맵다는 뜻도 있지만 역사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1987년 6월 민주 항쟁 당시에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아지트가 되어 주겠다라는 의미로 붙혀진 이름이기도 한다. 맵기 조절은 이모분께 따로 말씀드리면 된다. 조금 덜 맵게요~ 아주 안맵게요~ 이런식으로 말이다. 최루탄 해장라면 바지락, 콩나물, 김치가 들어가있고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있다. 많이 들어있는 청양고추에 비해 생각보다 크게 맵지 않다. 맛있게 매운맛이라고 해야하나? 얼큰한 정도. 매운것을 먹지 못하면 매울 수도 있다. 바지락과 콩나물이 들어있어 시원한 맛도 내고 있으며 속이 풀리는 맛으로 해장하기 딱 좋다. 별 거 없는 라면인데 감칠맛이 뛰어나서 그런지 이 곳 라면이 자꾸 생각난다. 이 곳 훼드라에서 판매하는 계란말이도 먹어봤는데 계란말이느 부침개 뒤집개로 무심코 툭툭 잘라낸다. 계란의 비린맛은 나지 않고 적당한 익힘으로 부드럽게 씹힌다. 파도 들어있어 파향도 나면서 무난하게 먹이 좋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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