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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서울특별시

[서울 가로수길] 쇼유라멘 대창덮밥, 형훈라멘

by sirifood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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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유라멘 대창덮밥, 형훈라멘

 

 

 

 

✅형훈라멘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40 1층

영업시간: 매일 12:00 ~20:30 No Break Time

주차: 발렛 파킹 가능 (감성 타코 앞 발렛 부스 이용)

가성비: ⭐️⭐️⭐️반

맛: 소유라멘 ⭐️⭐️⭐️⭐️

    대창덮밥 ⭐️⭐️⭐️⭐️

친절도: ⭐️⭐️⭐️⭐️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한국 라면과 일본 라멘의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 라면이란 즉석식품화된 유탕면을 뜻하고, 일본식의 생라멘은 라멘으로 따로 구분하고 있다. 허나 반대로 일본 현지에서는 라멘이라 하면 가게에서 직접 재료를 준비해 끓여내는 생라멘을 주로 의미하며, 인스턴트 라멘은 이를 간략화시킨 열화판 정도로 별도로 구분하고 있다. 물론 일본 인스턴트 라멘 시장도 커서 매장에서 인스턴트 라멘을 끓여 파는 경우도 있고, 인스턴트 라멘이 유명 라멘집의 브랜드를 달고 고급화하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짜장면과 짜장라면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될듯. 즉, 일본의 경우 중화요리집의 면요리로 시작해서 이를 간략화한 인스턴트 라멘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라멘의 정체성을 '요리'로 여기는 반면, 한국은 일본에서 간략화된 인스턴트 라멘을 수입하는 것으로 라면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므로 라면의 정체성이 '간편식'이 된 것이다. 여담으로 이런 영향 때문에 사실 초창기 삼양라면 이 도입했던 닭고기 맛 라면의 풍미는 일본식 라면, 엄밀하게는 쇼유 라멘에 가까웠으나 이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수많은 어레인지를 거쳐 지금의 맛으로 정착되었다. 때문에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에 수출할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맛을 자랑하지만 일본식 라멘과 같이 '요리로서의 라면' 시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틈새라면 등 분식업소가 흥행하긴 하지만, 중국집이나 한식집처럼 '요리 장르'로 확연히 인식되지는 않는 것이다. 애초에 한국에서 대중적인 면 요리는 국수류 등 다른 요리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다만 이것도 예외는 있어서 라면+자체 육수+고명 같은 걸로 장사하는 일명 라면 전문 요리집들도 찾아보면 있긴 하다.

 

 

 

 

형훈텐동은 많이 들어봤는데 형훈라멘은 우연히 찾다가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형훈텐동 형훈라멘 같은 계열이다. 형훈라멘은 라멘 마니아를 겨냥해 만든 한국에 몇 없는 쇼유 라멘 전문점으로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로수길 중앙위치에 근접하며 바로 맞은 편에 같은 계열인 CNP FOOD 아우어 베이커리와 도산분식도 있다. 같은 계열사끼리 모여있는 편.

 

 

 

 

주차는 형훈라멘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더닐크팩토리 앞에 감성 타코가 보이는데 감성 타코 앞 발렛 부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차 공간이 작아 못보고 순식간에 지나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형훈라멘 내부 모습이다. 작은 공간 안에 BAR 테이블도 있고 일반 테이블, 바깥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창가석이 있어 좁은 공간을 활용적이게 사용하였고 CNP POOD 계열의 인테리어는 아우어 베이커리도 그렇고 도산 분식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옴. 색조합을 촌스러운 색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고 있으며 인테리어 하나 하나 섬세함까지 가지고 있다.

 

 

 

 

형훈라멘의 이용방법은 웨이팅이 있을 경우에 직원 안내에 따라 입장대기 줄을 선 다음, 입장 후 키오스크 (자동주문기계)를 사용하여 주문을 하고 키오스트에서 교환권이 나오면 직원에게 전달을 하고 안내받은 자리로 착석을 하면 음식이 나오는 형태이다.

 

 

 

 

2020년 7월 기준, 형훈 라멘 메뉴판이다.

아부라 소바와 차슈 덮밥은 포장이 가능하다. 메뉴는 심플하다. 라멘 종류로는 소유라멘과 아부라 소바가 전부이고 덮밥 종류로는 차슈와 대창덮밥이 있는데 각각 메뉴별로 추가 토핑이 있어 원하는 취향대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주류로 하이볼과 아사히생맥주, 아사히미니캔이 있고 음료로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있다. 나는 쇼유라멘에 목살차슈 2pcs 추가 , 대창덮밥과 콜라를 주문하기로 한다.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물과 컵,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고 일본 전통 후추인 GABAN 과 칠리 페이퍼도 있다.

 

 

대창덮밥 (13900원) , 쇼유라멘 (9500원)+ 목살 차슈 2pcs (1500원)

 

 

반찬이 없다. 반찬은 없고 음식만 나오고 있는 상황. 음식이 나오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매장 안에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나오고 있는 편. 대창덮밥은 달짝지근하게 구운 대창과 우삼겹을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곁들여 먹는 덮밥 요리이고 쇼유라멘은 한국의 대표적인 라멘집 등지에서 활약해 온 김형순 셰프가 야심하게 개발한 닭, 조개 육수가 블랜딩 된 더블 육수의 쇼유라멘이다.

 

 

 

 

대창덮밥은 호르몬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본어로 호르몬이 내장을 뜻하며 동은 덮밥을 의미한다. 대창과 생강과 양파, 와사비, 튀겨낸 파와 우삼겹, 노른자가 들어가 있다.

 

 

 

 

다양한 야채들이 있어 취향대로 올려 먹기.

 

 

 

 

대창은 달짝지근한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구워진 모습이다.

 

 

 

 

노른자를 터트려 고소하 풍미를 더 느껴보기로,

 

 

 

 

먹어본다. 소스가 부어져 있다보니 간은 어느정도 되어 있다. 대창 자체는 달짝지근한 양념이 발라져 있다보니 밥과 잘 어울리는 맛으로 잡내가 없으며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하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다. 와사비를 올려 먹으면 알싸함이 더해져 느끼함은 사라지고 양파를 올려 먹으면 아삭함이 살아있고 바삭하게 구워진 파를 올려 먹으면 파삭파삭한 식감이 있고 먹는 방법에 따라 느껴지는 식감도 전부 달라 재미가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창 덮밥에도 추가 토핑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양이 적어 배부른 느낌은 없다.

 

 

 

 

차슈 2조각을 추가한 쇼유라멘이다. 기본적으로 차슈 2조각이랑 계란이 들어있으며 죽순과 닭고기, 파도 들어있다.

 

 

 

 

죽순은 싫어해서 패스하고

 

 

 

 

닭고기는 야들야들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다.

 

 

 

 

차슈는 차시우, 차슈 또는 차사오는 광동 요리 중 하나로 돼지고기 덩어리에 양념을 하여 바비큐 형식으로 구운 요리로 형훈라멘은 기름기가 적은 부위의 목살을 사용한다. 두꺼운 차슈가 아닌 얇은 차슈를 사용하지만 차슈 하나가 꽤나 크다.

 

 

 

 

계란 안은 반숙 상태로 아주 마음에 든다. 반 잘라서 국물에 적셔 먹기. 이 거 먹을려고 라멘을 먹는 것도 있다.

 

 

 

 

면발의 질감을 느끼기 위해 좋은 면이다. 호로록 빨아들이기 좋은 면이라기 보다는 씹는 면이라고 해야할까, 일부러 덜 익힌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밀가루 냄새가 나고 그럴 정도의 덜 익힘은 아니다.

 

 

 

 

라멘 맛있게 먹는 방법, 차슈를 면에 싸먹기. 차슈 자체는 냄새가 나질 않고 있으며 잘 익혀져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쇼유라멘이 타래간장으로 맛을 낸 간장라멘으로 국물에서 느껴지는 짠 맛은 이 집 고유의 타래간장 맛이니 풍미를 느껴보고 우리나라 입 맛에 익숙하게끔 일본 본토에 비해 염도를 낮춰서 만들어 입맛에 맞춰 만들었다고 한다. 입맛에 맞춰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염도는 높은 편. 그렇지만 입안에 남고 그런 맛은 아니다. 진하고 깊은 맛이 있으며 차별성이 있는 맛이다. *타래간장 타래는 일본요리에서 찍어먹는 용도나 구이요리에 사용하는 간장을 기본으로 한 소스로 야키도리나 야키니쿠, 테리야키에도 사용되며 종종 초밥이나 나베모노, 교자를 찍어먹는 용도로도 쓰인다.

대창 덮밥이나 라멘 일본음식답게 간은 대체로 쎈 편이며 맛은 좋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양이 적어 배부른 느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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