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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신상 음식&편의점 음식 리뷰

[켈로그] 16년전 첵스 초코 왕국 대통령 선거에 나온 파맛 첵스 "차카" 가 현실이 되다.

by sirifood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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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신상 좀 찾아줘

네, 오늘의 신상은 #첵스파맛 입니다.

 

✅첵스 파맛

가격: 5980원

구입처: 홈플러스

맛: 우유⭐️⭐️

    케찹 ⭐️⭐️⭐️

    곰탕⭐️⭐️⭐️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켈로그] 첵스 신제품 시식단 모집 중! (6s)
[켈로그] 첵스 파맛 미안 미안해편

 

  선거 광고/ Kelloge checks Thanks 첵스초코 감사편: Aniframe

 

체키 당선 후 광고/ Kellogg Checks Birth 1 첵스초코 탄생편 : Aniframe

 

파맛 첵스 사건을 아십니까?

2004년 12월 경, 약 16년 전, 농심켈로그에서는 자사의 시리얼인 첵스 홍보를 위해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 홍보 광고 밀크 초코맛을 상징하는 체키와, 당히 악역 캐릭터로 그려놓은 파맛의 차카를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농심켈로그에서는 둘 가운데더 많은 표를 얻은 첵스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대개 파를 싫어하는 어린이의 입맛을 대상으로 한 이 대결은 농심켈로그가 의도한 대로 체키가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켈로그는 인터넷 투표 홈페이지에"기호 1번 체키를 뽑아줘"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듯한 시늉을 하는, 투표를 빙자한 홍보에 심기가 불편해진 유저들이 재미삼아차카에게 몰표를 넣자고 하면서 반전이 시작되었다.즉 일부영상에서 나온 어린이들의 몰표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결국 먹지도 않을 파맛 첵스를 생산시키기 위해 많은 네티즌들이 켈로그 홈페이지에 가서 차카에게 몰표를 던지기 시작하면서 이대로라면 차카가 이기게 될 상황이 되었다. 기사에 따르면,204명이 무려 47,339표(체키 4,620표, 차카 42,719표)를 행사를 하였다고 한다.농심켈로그에서는 자신들의 의도와 다른 상황이 되자 무효표를 걸러낸답시고 정보보안업체까지 동원해 차카에 간 표 가운데 보안상의 허점을 파고들어 행사한42,000개가 넘는 표를 삭제했다. 잔뜩 표를 삭제했지만 여전히 차카의 표가 6천표 정도 앞서있었고, 다급해진 켈로그는 전화와 현장 투표를를 추가해 "체키가 당선되었습니다."라고 선언해버렸다. 급기야 부정선거 논란이 일기도 하면서 차카 팬들은 직접 파맛 첵스나 패러디물을 만들어 항의하기도 했지만 차카의 파맛 첵스 소식은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잊혀진 파맛 첵스 사건이 16년만에 출시되어 나왔다.

 

 

파맛 첵스 "차카" 당선이 현실이 됐다.

                                                                LIMITED EDITON

아직까지는 한정판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 제품화 전 테스트를 위해 만든 시식용에서 나온 반응이며, 정식 출시가 될 경우 다른 방향의 맛이 될 가능성도 있다.회사에서는 시식단을 계속 모집하고 있는데 원체 대패라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서 7월 정식시판 전까지는 향과 맛을 조절하기 위해서 시식단의 평가를 분석하여 최종 시판 때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 350g 첵스 초코보다는 100g이 더 많이 나왔다. 선거 포스터에 나온 파맛 첵스와는 살짝 다른 과자로 포스터에는 첵스 초코에 파를 첨가하는 것으로 초코+파의 혼종이나 이번에 나온 물건은 원재료에서 알 수 있듯이 초코 파우더를 완전히 제외하고혼합야채분말(여주산 대파 포함)만을 넣은 제품이다. 켈로그 본사도 초콜릿과 야채를 혼합한 맛은 괴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예 야채 시리얼로 만드는 것이다.

 

 

진짜 파가 들어간 단짠 베이스. 파 맛이 주는 재미와 함께 중독성 있는 달콤함을 느껴보라고 한다. 실제로도 파는 영양소가 풍부한 좋은 채소이고, 안주용으로 주는 파맛이 좋다. 과자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도 맛있어진다고 하는데,,, 대파와 우유라?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 맛이다.

 

 

첵스 파맛 영양정보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일반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영양성분의 양을 정해 놓은 것이다. (일반인: 4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 열량과 트랜스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가 설정되어 있지 않는다.

 

 

열자마자 파라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파의 향과 비스무리한 냄새가 나긴 한다.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되게 작은 크기이다. 겉 표면에 찐득찐득한 시럽 같은게 발라져 있다.

 

 

과자만 먹었을 때에는 우선 야채타임이낭 양파링 같은 짭짤한 맛을 기대하긴 어려운 과자 맛이다. 짭짤한 맛 보다는 달달한 맛이 좀 더 강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설렁탕이나 곰탕 등에 넣어먹으면 맛날 거 같다" 하는 의견 외에도 "맥주 안주로 제격일 것이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 타겟을 맞춘 과자로 나오면 더 좋겠다" 등의 의견이 많아 준비해봤다. 파맛 첵스를 제대로 즐기기위한 준비라고 해야할까나?

 

 

가장 기본적이고 친숙한 우유에 말아보자. 우유 안에 들어간 초록색이 생소하기도 하면서 이쁜 것 같기도 하다.

 

 

분명 우유랑 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전혀 우유와 어울리지 않는 맛이다ㅋㅋㅋㅋㅋㅋㅋ 먹으면 먹을 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맛이다. 시리얼의 핵심은 시리얼을 다 먹고 난 뒤 스며든 우유인데 스며들면 스며들수록 파의 향이 점점 강해지다 보니 거부감이 든다. 우유랑 먹는 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음은 케찹이다. 확실히 우유보다는 그냥 안주처럼 집어 먹는 것이 괜찮은 듯, 케찹과의 조합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은 곰탕이다. 내가 미쳤지, 왜 이런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 따뜻한 국물에 들어가 금방 눅눅해지는 시리얼의 비주얼은 이상하긴 하지만 혀의 마비가 된 것인지,, 맛은 이거 은근 괜찮다. 괜찮은 조합이다. 원래 곰탕에 대파 넣어먹는 것 처럼 아무렇지 않다. 우유에 말아먹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듯?

차카가 민주화 운동을 시도할 때마다 아몬드, 딸기, UFO, 요구르트, 마시멜로 등의 외세를 끌어들어 진압하고 있지만 역시나 첵스는 초코가 짱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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