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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강원도

[강원도 강릉] 두 번째 방문, 순두부 젤라또 2호점

by sirifood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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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순두부젤라또 #강릉순두부젤라또 #강릉젤라또입니다. 

 

✅순두부젤라또 2호점

주소: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642 1~4층

영업시간: 매일 09:30 ~23:00 연중무휴

주차: 가능

가성비:⭐️⭐️⭐️

맛: 솔티드카라멜 젤라또 ⭐️⭐️⭐️

    흑임자 젤라또 ⭐️⭐️⭐️반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아이스크림은 기원전 약 3000 년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겨울철 눈을 뭉쳐 만든 얼음에 과일, 우유, 꿀 등을 섞어 만든 형태였다고 한다. 아이스크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이 눈에 산양우유를 뭉쳐 권하면서 ‘먹고 마시라. 태양이 이글거리는 날, 몸을 차갑게 식힐 수 있으리라'라고 말한 대목이다. 아이스크림이 이탈리아에 전해진 것은 10~13세기에 시칠리아를 점령했던 아랍인들에 의해서이다. 아랍인들은 아시아로부터 아이스크림 문화를들여왔고 이후 자신들이 점령한 에스파냐와 시칠리아에 이를 전파했다. 아랍인들이 처음 시칠리아에 들여온 아이스크림은 부순 얼음에 과일주스를 섞은 형태였으나, 16세기 이후 피렌체 출신의 루게리와 베르나르도 부온탈렌, 시칠리아 출신의 프로코피오 데이 크니베스에 의해 오늘날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인 젤라토의 형태로 발전을 이루었다. 16세기 닭장수였던 루게리는 여가 시간에 짬을 내어 요리사로 일했다. 어느 날 메디치 가에서 주최한 요리경연에 참가했는데, 경연의 주제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가장 독특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루게리는 중세 암흑기를 거치면서 거의 잊혀졌던 아이스크림 레시피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 프로즌 디저트를 만들어 출품했다. 이는 경연의 우승작으로 선정되었고, 이후 메디치 가문의 수많은 파티와 연회의 디저트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루게리는 케서린 데 메디치가 프랑스 올랑스의 공작 앙리와의 혼인을 위해 프랑스로 떠날 때, 이탈리아 요리의 수준을 과시하기 위해 동행할 요리사들 중 한 사람으로 뽑혔다. 그리고 그는 베르사유에서 열린 피로연에서 자신의 젤라토 즉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을 사람들 앞에 선보였다. 16세기 피렌체에서 활동했던 건축가이자 예술가였던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는 요리 솜씨 또한 수준급이었다. 에스파냐 사절단을 맞이하는 토스카나 공작 주최의 대규모 파티를 기획하는 임무를 맡은 그는 전에 없던 현대적이고 세련된 젤라토 레시피를 선보였다. 우유, 크림, 달걀, 과일을 사용해 만든 이 젤라토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단기간에 피렌체에서 유럽 전체로 퍼져나갔다. 17세기에 젤라토의 사업적 성공을 이끌며 유럽 전체에 젤라토를 확산시킨 사람은 시칠리아 출신의 프로코피오 데이 크나베스이다. 직업이 어부였던 크나베스는 정교한 젤라토 기계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본격적인 젤라토 사업을 위해 파리로 떠났다. 1660년 파리에 ‘카페 프로코페를 열었고 아니스, 시나몬, 레몬, 오렌지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젤라토를 만들어 팔았다. 크나베스의 젤라토는 루이 14세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카페 피르코페는 나폴레옹, 빅토르 위고, 조르주 상드, 발자크(Balzac) 등 유명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후 18세기 초에는 베네치아, 토리노, 나폴리, 팔레모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카페에서도 젤라토가 판매되었다. 18세기 말에는 미국에도 젤라토 숍이 들어서면서 젤라토가 알려지게 되었다. 1920~30년대에는 이탈리아 북부의 바레세(Varese)에서 처음으로 젤라토 카트가 선보였고, 1927년에는 볼로냐 출신의 오텔로 카타브리가가 전자동 젤라토 기계를 발명하면서 젤라토의 대중화에 공헌하였다.

 

 

순두부 젤라또 2호점. 저번에 한 번 방문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1호점을 방문하려 했으나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에 입구 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2호점으로 향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건물 자체가 크다보니 1호점보다는 사람이 없다라는 점과 기다리지 않고 젤라또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총 건물이 4층으로 되어있는데 전부 순두부 젤라또 2호점 건물이다. 1층은 로비, 2층은 bar 테이블, 3층은 테이블, 4층은 옥상이고 밖에는 정원처럼 꾸며놓은 곳에 자리가 펼쳐져 있다.

 

 

순두부 젤라또와 다양한 종류의 젤라또가 포장이 가능하다. 집 가는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않더라면 사가지고 가고싶은데 아쉬울 뿐이다.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료 종류도 판매한다. 처음 보는 음료도 있고 익숙한 음료도 있고 웬만한 음료 종류는 다 구비되어 있다.

 

 

예전 방문했을 때에 케이크만 있었는데 베이커리는 이번에 생겼다. 빵 종류도 여러가지라 고르는 재미도 있고 확실히 빵 종류가 생기다 보니 즐길 거리가 더 많아져 좋다.

 

 

2020년 5월 기준. 순두부 젤라또 2호점 메뉴판이다.

 

1호점과 비교를 해보면 오백원 정도 비싸지만 젤라또의 종류가 다양하다. 2호점은 젤라또의 종류가 20가지 정도 된다. 젤라또 뿐만이 아닌 커피, 빵 , 음료, 티 종류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있다. 저번에 순두부 젤라또를 먹어 봤으니 이번엔 흑임자 젤라또와 솔티드카라멜 젤라또와 빵 한개를 주문해본다.

 

 

주문하는데 옆에 보면 기계가 아이스크림을 섞고 있다. 주문을 하면 즉시 이 곳에서 직원분께서 현란한 솜씨로 아이스크림을 담아주고 있다.

 

 

예전보다는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모습이다. 야외에는 자리도 없었던 것 같은데 날씨가 좋다보니 야외에 자리가 놓여져 있다. 파라솔이 있는 자리는 이미 만석. 다른 자리는 더울 것 같아 안에서 먹기로 한다.

 

 

보기만 했을 때에는 아이스크림집이 아닌 마치 고급스러운 호텔에 들어온 느낌. 트여있고 햇빛이 들어다보니 더 아름다웠던 순두부젤라또 2호점.

 

 

내가 잡은 자리는 2층에 bar 자리이다. 창문 자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는 명당자리이다. 빵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왜 없는 것이지. 있는 거라고는 이것 뿐이라 빵의 설명은 여기다 적어본다. 빵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도 크루아상을 먹었던 것 같다. 어느 타 베이커리집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빵으로 버터향이 솔솔나면서 입 안에서도 그대로 남고있다. 겉에는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부드럽게 씹히고 있다.

 

솔티드 카라멜 (4000원)

 

순두부 젤라또 전용 컵에 담아주고 있는데 보통 이런 컵에 담아주면 겉에만 많아 보이고 안에는 텅텅인데 안에까지 꽉꽉 담겨져 있다. 솔티드 아이스크림에 카라멜 소스를 뿌려주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번에 먹었던 젤라또 모두 수저를 들고 거꾸러 들었을 때 떨어지지 않는 젤라또는 맞지만 꾸덕하고 쫀득한 젤라또의 식감을 기대하기엔 다소 아쉬웠다. 젤라또가 아닌 그냥 아이스크림을 먹은 느낌? 솔티드 카라멜 맛 흡사한 맛은 메가톤바의 느낌과 가깝다.

 

흑임자 젤라또 (4000원)

 

흑임자 , 인절미를 좋아해 기대를 많이 했다. 흑임자 젤라또 역시 꾸덕한 느낌보다는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이다. 흑임자의 특유한 고소함도 나면서 단 맛이 강해 목이 턱 막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솔티드보단 흑임자가 더 내 취향에 맞았다.

 

첫 번째 방문 때보단 인테리어 부분에서는 확실히 좋아졌으나 맛 부분에서는 조금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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