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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강원도

[강원도 강릉] 초당커피정미소

by sirifood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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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강릉카페 #강릉카페추천 #초당커피정미소입니다.

 

✅초당커피정미소

주소: 강원도 강릉시 초당원길 67

영업시간:매일 10:00 -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불가 (가게 앞이나 주변에 대야 함)

가성비: ⭐️⭐️⭐️⭐️

맛: 아메리카노⭐️⭐️⭐️

    백커피⭐️⭐️⭐️⭐️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강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은 순두부와 장칼국수, 짬뽕 같은 먹거리일 것이다. 먹거리 뿐만 아닌 카페거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한 카페들도 많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카페는 툇마루이겠지만 테라로사나 초당커피정미소 등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 툇마루에 흑임자커피 라고 시그니처 커피로 강릉을 가야하지만 먹을 수 있는 커피가 있다고 하기에 저번에 갔었는데 웨이팅이 백번대라 과감하게 포기했다. 커피 하나를 먹자고 백명의 사람들을 기다리기엔 너무 힘들었고 기다리지 않고 강릉의 시그니처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초당커피정미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초당정미소는 1963년에 있던 옛날 쌀 방앗간(정미소)를 2015년에 리모델링으로 재 탄생해 카페로 오픈하였다. 초당동의 세월을 갖고 있던 정미소가 사라지는 것이 아까워 폐업한 정미소를 인수하였다고 한다. 정감이 가는 간판이나 낡은 문, 지붕 같은 것을 보면 1963년 정미소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 그대로 보여지는 곳이다. 외관이 포토존인지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근처에 유명한 툇마루 라는 곳이 있는데 툇마루에서 바로 맞은 편을 바라보면 보인다.

 

 

내부 안에는 사람들이 많아 자세히 찍지는 못하고 최대한 사람들을 피해 찍은 내부 모습이다. 천장에 예전 정미소였을 때 사용했던 방앗간 기계가 보이고 있고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천장 자체가 높다보니 더운 느낌은 하나도 없고 시원하다. 곧 부셔질 것 같은 나무 지붕, 화목 난로와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 같은 것을 보면 옛스러움이 묻어나 있는 것들인데 공간 자체가 현대스럽다 보니 옛스러움과 현대스러움이 공존하고 있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공간이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의 감성에도 아주 걸맞는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초당커피 정미소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간단히 이야기를 하자면 초당 정미소는 잘 지어진 집은 아니며 초당 정미소는 재활용 목재를 엇갈이 이음하며 긴 기둥을 만들어 사용한 가장 기능적이고 저렴한 방법으로 지어진 그 시대 사회상을 표출한 건물이라는 이야기이다.

 

 

2020년 6월 기준, 초당커피정미소 메뉴판이다.

 

많은 이들이 실제로 이 곳에서 먹는 커피는 흑커피와 백커피이다. 흑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12가지 곡물과 정미소만의 비밀레시피를 첨가해 만든 커피이고 백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인절미크림과 초당두부당고를 만든 커피이다. 나는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처 커피인 백커피를 주문해본다.

 

 

두부가 유명한 초당동의 개성을 살려 두부 관련된 디저트들도 판매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ICE (3500원) 백커피 (5500원)

 

진동벨이 울리면 가지러 가야한다. 사람이 많다보니 나오는데 오래걸렸다. 흑커피나 백커피 같은 시그니처 커피는 아이스만 가능하며 흑/백커피 시그니처 커피의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 종이와 수저도 같이 나오고 있다. 아메리카노는 다른 카페보다는 신 맛이 강했던 걸로 기억한다.

 

 

종이를 읽어보니 흑/백커피 시그니처 커피는 호로록 마셔야 크림 > 커피의 고소한 맛을 순서대로 느낄 수 있고 거의 다 먹었을 때 저어먹어야 한다. 백커피 위에 올려져 있는 두부당고는 스푼으로 떠서 먹는다.

 

 

두부 당고를 떠먹으려고 보니 없다. 사실 여태 몰랐다가 이제야 알았다. 내가 두부 당고를 먹지 않았다는 것을,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 그대로 먹어 보았다. 섞지 않고 그대로 먹으니 층대로 나눠져 있는데 각 층대로 맛이 느껴진다. 커피의 맛은 잘 모르지만 확실한것은 강릉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커피임은 분명하다. 비주얼은 아인슈페너와 흡사하며 맛은 인절미크림이라 그런지 크림의 맛에서 달달함과 고소함까지 느껴진다. 유사한 맛을 설명하자면 미숫가루와 커피의 맛이 합쳐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크림이 들어있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물리지도 않는 맛이다.

 

시그니처 커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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