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 #부천남부역맛집 #부천고기 #정가네주먹고기 입니다.
✅정가네주먹고기
주소: 경기도 부천시 성주로 269번길 9
영업시간:매일 14:00 - 01:00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가성비:⭐️⭐️⭐️
맛: 주먹고기⭐️⭐️⭐️⭐️
즉석 뚝배기 밥⭐️⭐️⭐️⭐️⭐️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주먹고기는 돼지 목심부위를 직각으로 자르게 되면 그 단면에 나타난 모양이 주먹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돼지목심은 여러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머리쪽에 가까울 수록 여러개의 근육들이 다양한 크기로 나타나고 등심쪽으로 가까와 질 수록 하나의 통으로 된 근육으로 나타나게 된다. 머리쪽에 가까운 부위를 직각으로 절단해서 보면 마치 주먹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것 역시 유통과정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주먹고기 뿐만 아니라 삼겹살과 껍데기도, 매운맛 갈비찜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알기론 엄청 조그만한 가게였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확장된 모습의 가게였다. 부천역 2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골목으로 들어와야 가게가 보인다. 위치가 별로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다는 것은 정말 숨겨진 맛집이라는 것이다. 주차장은 제공되지 않으나 가게 앞 빈 곳에 세워놓으면 되는 듯 하다.
긴급재난지원금, 부천 페이 가맹점입니다. 저희 업소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혼밥 불가. 반려 동물 출입 불가.
우리 업소는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인데 적혀 있으니 안심이 되는건 사실이다.
내부는 리모델링 했는데도 넓진 않다.테이블은 전부 원형 테이블로 되어 있으며 테이블마다 간격이 좁다보니 옆 사람과 자꾸 눈을 마주치게 된다는 불편함이 있다.항상 웨이팅 하는 곳으로 사람이 없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곳인데 저녁 7시 정도에 방문했더니 테이블이 딱 한개 남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입장 한 이후부터는 웨이팅이 시작됐다.
2020년 5월 기준으로 부천역에 위치한 정가네 주먹고기 메뉴판이다.
껍데기와 소막창 돼지막창, 삼겹살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실제로 시키는 음식은 주먹고기와 매운맛갈비찜이다. 고기류 주문시에는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가고 있고 매운맛갈비찜 주문시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온다. g수가 적혀있는 걸 보니 1인분에 200g이 제공되고 있다. 나는 주먹고기 3인분과 즉석 뚝배기밥 3개를 주문해본다.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즉석 뚝배기밥은 처음 주문할때만 주문이 가능하고 중간에 주문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반찬은 그리 많지 않다. 쌈장과
상추.
파절이.
고추와 마늘.
기름장.
김치콩나물국. 멸치육수로 끓인 김치콩나물국이라 시원하고 칼칼한 맛으로 속을 싹 풀어주는 맛으로 밥 한공기 시켜서 말아 먹고 싶은 맛이다.
석박지와 김치. 국내산으로 제공되고 있다. 김치는 불판에 구워 먹는 걸 추천한다.
고기가 총 세 덩어리를 올려준다. 고기는 자르지 않은 상태로 제공되고 있으며처음에는 소금이 뿌려져 있고 고기 부위는목살 부위로 추청된다. 얼핏 보면 정말로 주먹모양처럼 보인다. 일반 불판이 아닌 솥뚜껑에 구워 먹는 주먹고기라 더욱 기대가 된다.
확실히 손님이 많은 가게이다보니 구워주시긴 힘들고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 방식이다. 화력이 쎄다보니 고기가 익는데는 그리 오래걸리진 않는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솥뚜껑에 기름칠이 덜 되어 있었는지 고기가 달라 붙는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을때 김치도 올려주고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처음부터 김치를 올려 버리면 김치가 다 탄다고 하니 고기 기름이 나올때 올리면 된다.
김치도 먹기 좋게 잘라주고 본격적으로 먹어본다.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구운 김치랑 한입 먹어보고.
쌈 싸서 먹어보고.
파채랑만 해서도 먹어본다.
주먹고기라는 부위 자체를 설명하자면 비계 부분이 거의 없는 목살 부분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목살 먹으면 질기거나 퍽퍽하기 마련인데 정가네 주먹고기는 삼겹살 같은 식감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육즙을 가둔 상태이다 보니 부드럽게 씹히고 있이고도 있으며 담백한 맛도 나고있다. 전문가가 아닌 내가 고기를 구웠는데도 고기가 맛있다는 것은 좋은 질의 고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된장찌개. 고기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온다. 된장 맛이 진하게 나고 있다.
즉석 뚝배기 밥을 시키면 뚝배기채로 들고와 밥을 그릇에 퍼주신다. 갓 지은 밥이라 뜨뜻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요즘 어딜가나 은색 공기에 주는 밥도 1000원~ 1500원정도인데 돈 조금 더 보태서 이런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나는 돈을 더 보태서 뚝배기 밥을 먹겠다.
뚝배기 밥을 주문하면 돌김과
김 양념장.
간이 적절하고 고소했던 조개 젓갈까지 나오고 있다. 제공되는 반찬들을 보면 전부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다.
밥 맛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정가네 주먹고기에서 밥을 꼭 주문하길 바란다.
밥을 다 푼 뚝배기 안에는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준다. 구수한 맛으로 먹기에 좋으며 담백하기 까지 한다. 식사 마무리로 완벽하다.
고기도 고기이지만 즉석 뚝배기 밥 꼭 주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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