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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경기도

[경기 시흥] 가성비 하나는 끝내주는 즉석떡볶이 맛집: 옥련동 할머니 즉석 떡볶이

by sirifood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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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 #시흥맛집 #시흥은행동맛집 #시흥즉석떡볶이 #옥련동할머니즉석떡볶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조선에서 궁중요리로 간장에 고기와 채소와 볶은 떡을 버무려먹는 간장 떡볶이로 먹었다. 유래를 따지면 대체로 떡찜에서 발전된 형태의 요리로 보고 있다.일제강점기시절에도 있었던 요리지만 전란 등을 거치며 현대의 떡볶이로 바뀌었다. 현대의 떡볶이는6.25 전쟁 휴전 이후 완성된 형태로 남한 한정 요리이다. 북한에서는 국가 경제 특성상 떡볶이가 대중적인 음식으로는 취급되지 않으며, 연변에 사는 조선족들이나 남한 영화와 드라마 시청으로 떡볶이라는 음식 자체가 어느 정도 알려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고추장 떡볶이는 신당동 떡볶이집으로 유명한 마복림 할머니가 만들었다. 관련 일화를 보면 6.25 전쟁 휴전 직후인 1953년도 중국집 개업식에 참석했다 실수로 짜장면에 떡을 빠뜨렸는데, 춘장이 묻은 떡이 의외로 맛이 좋아 고추장 떡볶이를 생각하게 되고, 같은 해 신당동에서 노점상으로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연탄불 위에 양은 냄비를 올려놓고, 떡과 야채, 고추장. 춘장등을 버무려 팔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금의 떡볶이의 형태로 바뀌고, 어느날 여학생이 라면을 사들고 와서 같이 끓여달라고 요청한 것이 시초가 되어 라면 등의 각종 사리를 팔기 시작하였다.

 

 

추억의 떡볶이를 맛 보다. 옥련동 할머니 즉석 떡볶이

시흥 은행동에 위치한 옥련동 할머니 즉석 떡볶이집은 가성비가 저렴하고 맛도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시흥대야역 2번출구에서 도보 17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진 않으나 은행동 우체국을 찾아 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주차 정보는 없고 가게 앞이나 주변에 공간이 많으니 편안하게 이용하면 된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다. 자주 오는 곳인데 방문할 때마다 보면 방문객의 대부분은 학생들이다. 근처에 학교가 있기도 하고 가성비가 저렴해서 그런가 보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있고 원형 테이블도 있고 사각 테이블도 있다.

 

 

단무지와 물은 셀프로 운영되고 있다. 남은 음식은 절대 재사용 하지 않습니다. 단무지는 드실 만큼만 담아주세요. 라는 문구도 붙어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카드 가맹점이 아니다. 여기는 무조건 현금 필수이다. 그리고 포장도 가능하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포장하시는 분들도 많더라.

 

 

2020년 5월 기준으로 시흥 은행동에 위치한 옥련동 할머니 즉석 떡볶이 메뉴판이다.

이 집 만의 장점은 밀떡과 쌀떡/ 면 사리를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과 면사리가 기본으로 포함된다는 것이다. 취향이 다른 사람끼리 와도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 곳이다. 두명에서 왔을 때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즉떡을 1인분을 시키고 사리를 많이 시키는 방법인데 이 날은 배가 고파 2인분을 주문해본다. 밀떡 라면사리. 밀떡 쫄면사리 (총 2인분)과 튀김 만두 2개, 김말이 1개, 메추리 알 5개, 소세지 1개를 주문했다.

 

 

기본 세팅.

 

 

반찬은 단무지가 전부, 단무지의 둥근 형태가 아닌 얇게 썰려 있어 먹기 좋게 되어있다.

 

밀떡 2인분 (7000원) +소세지 추가(1000원)+ 메추리알 5개 추가 (500원)

 

밀떡으로 라면사리와 쫄면사리로 주문하고 소세지 추가와 메추리알 5개를 추가한 것이다. 면 사리는 안에 들어있지 않고 따로 제공이 된다. 기본으로는 면 사리만 제공되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으므로 사리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추장 양념이 제대로 풀어있지 않아 맨탕으로 보이지만 즉석 떡볶이는 불을 켜놓고 끓이면 끓일수록 서서히 색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라면이나 쫄면 둘다 면이 반개가 아닌 한개가 통째로 들어있다. 면 포함 떡볶이 1인분이 3500원인데 그야말로 가성비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면까지 투하하고 바글 바글 끓여준다. 조리가 돼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끓이는데 까지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기다려본다.

 

튀김 만두2개 (1000원) 김말이1개 (500원)

 

떡볶이가 끓여지고 있는 와중에 따로 주문한 튀김까지 나오고 있다. 김말이나 만두 두 종류 전부 냉동튀김을 사용하는 듯하다. 비록 냉동 튀김이지만 깨끗한 기름에 튀겨진게 눈으로만 봐도 느껴진다.

 

 

야끼 만두 안에 당면이 꽤나 실하게 들어있다. 잘 튀겨져 겉에는 과자처럼 바삭하게 씹히고 있으며 속 안은 당면의 후추 간이 적절히 되어있다. 떡볶이에 찍어 먹지 않아도 만두 자체만 먹어도 맛있다.

 

 

이제 어느정도 끓여진 것 같다.

 

 

면은 불면 안되니 면 부터 먹어본다. 라면 먹어보고

 

 

쫄면도 먹어본다. 면을 각 각 다른 것을 골라 면의 식감부터 다르니 재미가 있다. 라면 사리 자체는 호로록 먹기 좋고 씹히는 맛이 있다면 쫄면은 쫄깃함이 있다. 면 사리를 따로 따로 넣었어야 하는데 두가지를 한꺼번에 같이 넣는 바람에 면이 엉켜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떡볶이 떡은 밀떡을 선호한다. 밀떡 특유의 부드러움과 양념이 잘 배이면서 그 사이에서도 잘 유지되고 있는 쫄깃함까지 존재하고 있다.

 

 

어묵은 특별한 것이 없다. 흔히 자주 볼 수 있는 어묵이 들어있다.

 

 

따로 추가한 메추리알. 계란보다는 메추리알이 한 입 크기로 먹기도 좋으며 노른자 분포가 더 잘 되어 있어 먹기 좋다.

 

 

소세지는 비엔나가 아닌 좋은 소세지를 사용하고 있다. 소세지 자체는 염지되어 있는지 짭짤함이 있고 식감자체는 탱글탱글하다.

 

 

떡볶이 소스 자체는 보통맛인데도 국물이 졸아서 짜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매콤함이 있다.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고춧가루의 맛보다는 고추장의 맛이 좀 더 강하게 나고 있으며 학창시절때 먹었던 떡볶이가 생각나는 맛이기도 하다. 누구든지 간에 무난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아까 남겨놨던 김말이와 야끼 만두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기.

 

 

볶음밥을 먹기 위해 국물을 남겨놓고 볶음밥을 시켜본다. 

 

치즈 볶음밥 (2500원)

 

치즈 볶음밥과 만두 볶음밥이 있지만 치즈 볶음밥을 주문해본다. 재료는 간단하게 김가루와 체다 치즈. 옥수수가 들어있으며 참기름 냄새가 솔솔 퍼지고 있다. 볶음밥도 셀프로 직접 볶아먹어야 한다.

 

 

잘 섞이지 않았는지 체다치즈가 뭉쳐있는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곳도 있다. 체다치즈의 고소함도 나고 있으며 옥수수가 들어있다 보니 옥수수의 단 맛도 나면서 톡톡 터지면서 단 맛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아주 좋았다. 싱거운 느낌이 들진 않았지만 혹여나 국물이 적다 싶으면 떡볶이 국물을 따로 담아주시니 취향에 맞춰 넣어 먹으면 된다.

이렇게나 많이 먹었는데도 12500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성비 최고 맛집이다.

 

 

✅옥련동할머니 즉석떡볶이

주소: 경기도 시흥시 은행로 144번길 2

영업시간:매일 11:00 - 10:00 화요일 휴무

주차: 불가

가성비:⭐️⭐️⭐️⭐️⭐️⭐️⭐️⭐️⭐️⭐️

맛:⭐️⭐️⭐️⭐️

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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