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일본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멘텐을 다녀왔습니다. 11시 40분 오픈인데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가게 앞에 이미 줄이 있었어요. 일찍 가는 걸 추천합니다.
닷찌석입니다.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이 8명이 전부다 보니 웨이팅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실 몇 명 더 앉을 수 있는데 손님을 받지 않고 본인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맛에 신경을 쓰이는게 보여졌습니다.
자리 뒤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하면 됩니다. 명동 라멘 맛집 답게 라멘은 탄탄면, 간장라면 두 가지 종류로만 판매하고 있고 들어가는 토핑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료로는 기린 생맥주와 테라, 우롱차, 코카콜라와 제로, 스프라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엔 물과 휴지, 젓가락, 종이컵, 초생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간장라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멘마와 계란 들어간 것으로 주문했고 수비드한 닭가슴살, 목살까지 보입니다.
수비드한 닭가슴살 잡내 하나 없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런 닭가슴살이라면 얼마든지 먹을테야
돼지 목살을 수비드한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기름기 있는 부위를 사용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라멘의 핵심 계란은 빠질 수 없죠,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계란입니다. 적당한 간과 노른자의 익힘도 완벽했고 국물과 먹지 않아도 촉촉합니다.
간장 라멘의 깊은 맛이 느껴져 감칠맛이 풍부합니다. 기존에 먹던 라멘과 비교히자면 짠기가 덜한 편이였고 기름이 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깔끔했습니다. 나물 같은게 들어 있었는데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었습니다. 탄수화물이 절로 생각나는 국물이였는데 밥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면발은 중면 정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퍼지지 않고 적당한 익힘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 먹을 때까지도 면발은 퍼지지 않았습니다.
탄탄멘은 밑에 까지 잘 섞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쪽파와 땅콩이 올라간 것으로 보여지고 간장 라멘과는 다르게 코를 찌르는 향신료 냄새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입 먹자마자 들어오는 향신료의 맛.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할 것 같은 맛입니다. 먹자 마자 자극적이진 않고 먹으면 먹을 수록 자극적인 맛이 올라옵니다. 간장 라멘과는 다른 감칠 맛이 있으면서도 땅콩이 씹혀 고소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민찌가 들어가 고기의 맛도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입니다.
멘마는 크기가 큼지막해 씹는 식감이 있고 쫄깃해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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