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곳은 잠실 송리단길에 있는 일식당 카린지 KARINJI ! 본점은 성수에 있는데 잠실점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일본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간판. 사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일본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음식이 비주얼적으로 뛰어나고 눈에 확 뛰는 인테리어로 젊은 층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곳으로 웨이팅은 무조건 있다고 보면 된다. 나는 오픈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방문하니 첫 타임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도 우드톤을 사용하여 일본 그대로의 느낌을 주었다. 테이블은 2인석, 4인석이 있었고 생각보다 작은 내부에 많은 인원이 앉지는 못 할 것 같다.
카린지 메뉴판이다. 메인 메뉴로는 총 세 가지 카레 와 돈까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레는 시그니처 메뉴인 시금치 카레와 버터 치킨 카레, 아보카도키마카레가 있고 돈까스는 고스미 돈까스가 있다. 사이드로는 멘치버거와 카츠샌드가 있다. 카츠샌드와 시그니처인 시금치 카레, 고스미 돈까스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카츠샌드가 나왔다. 식빵과 돈까스 뿐인데 어쩜 이런 비주얼이 나올 수가 있는지... 돈까스 단면이 핑크빛이 돌고 육즙이 살아있어 반들반들하다. 식빵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돈까스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 돈까스 소스가 간이 쎄서 맛을 오히려 해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치만 고기는 지방이 붙어있어 고소함 풍미는 물론, 촉촉하고 맛있었다.
곧바로 고스미 돈까스와 시금치 카레가 나왔다. 고스미 돈까스는 두툼한 로스카츠, 부드러운 닭안심에 고소한 왕새우 카린지만의 특제 소스가 어우러진 경양식풍 모듬 카츠고 시금치 카레는 직접 볶은 향신료로 맛을 낸 스파이시 카레에 3가지 버섯으로 감싼 안심카츠를 올린 잠실 카린지의 시그니처 메뉴다.
카린지의 특제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경양식 돈까스 소스에 매콤한 맛이 첨가 된 맛 이라고 해야할까나, 소스 맛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돈까스 소스 맛이 아니라 새롭게 느껴졌고 소스 맛으로 먹는 돈까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소스는 경양식, 돈까스 고기는 일식 돈까스로 두 가지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평소에 시금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향신료를 싫어한다. 향신료가 들어갔지만 향신료 맛이 은은하게 나는 정도였고 시금치 맛도 부담스러운 정도의 맛은 아니여서 시금치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카레 자체가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았던게 좋았다.
시금치 카레 위에 올려진 안심 카츠. 고기 겉에는 베이컨과 시금치로 돌돌 말아져 있다. 베이컨이 간이 되어 있어 굳이 뭘 찍어 먹지 않아도 된다. 안심카츠 역시나 등심 못지 않게 부드럽고 촉촉했고 버섯 풍미나 베이컨의 특유 향과 짭짤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훌륭한 안심이였다.
'시리맛집 > 서울특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리뷰] 성수동 식당의 두 얼굴: 낮에는 카린지 밤에는 린가네 스낵바로 변신 (2) | 2022.07.03 |
---|---|
[맛집 리뷰] 러시아케이크와 나폴레옹 맛 볼 수 있는 곳/ 러시아케익 (2) | 2022.07.01 |
[맛집 리뷰] 홍대 라멘 오레노라멘 본점 (0) | 2022.06.23 |
[맛집 리뷰] 꼬리수육전문 대한옥 (2) | 2022.06.18 |
[맛집 리뷰] 생일 기념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0) | 2022.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