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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배달 맛집

엽떡 신메뉴/ 로제떡볶이 순한맛에 베이컨 토핑 추가

by sirifood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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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을 잘 못 먹어 엽떡을 그리 즐겨하는 편이 아닌데 엽떡에서 로제떡볶이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주문해 먹어보았어요. 여러 로제 떡볶이를 접해 보았지만 아직 제 원 픽은 배떡 로제떡볶이! 배떡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도 비교하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어요.

저는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을 하였어요. 엽떡 로제떡볶이는 16000원이며 오리지널처럼 반반, 오뎅많이, 떡많이 선택이 가능하고 맛은 착한맛과 오리지널 중 선택이 가능해요. 크림맛을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착한맛을 추천하고 엽떡의 기존 매콤함을 원하면 오리지널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엽떡 로제 반반 착한맛에 베이컨과 메추리알을 추가하고 계란찜을 추가 주문했어요. 배달비까지 총 24000원 나왔어요.

주문 후, 60분 정도 소요된다고 연락이 왔지만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었어요. 인기있는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식지않고 왔어요. 로제 떡볶이를 주문하면 쿨피스와 단무지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기존 엽기떡볶이와 구성은 다를게 없어 보여요.

혹여나 매울까봐 계란찜을 추가했는데 로제 떡볶이가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계란찜에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뚜껑을 열어보니 로제 소스의 냄새가 진하게 느껴져요. 치즈는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들어 있어요. 다양한 후기를 보니 지점마다 색깔에서 차이가 느껴지던데 제가 구입한 곳은 로제를 흉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 정말 빨간 소스에 우유를 섞은 듯한 주황빛이 도는 로제의 색깔을 띄고 있었어요.

치즈를 섞으니 좀 크리미 해지고 꾸덕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게 섞기 전보다 더 로제 떡볶이 같아졌어요.

소스부터 먹어볼게요. 파슬리 가루가 들어있고 기존 엽떡 소스에 크림이 살짝 들어간 느낌이에요. 크림이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매콤한데 매운맛이 중화되어 매워서 엽떡을 못 먹었던 사람들도 가볍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엽떡을 매워서 중도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로제 떡볶이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먹었어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존 엽떡의 매운맛을 볼 수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진하게 로제 냄새 났던 것과는 달리 맛에서는 크게 로제맛이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았고 배떡 로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니 배떡 로제를 생각하고 먹으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엽떡에서 베이컨 토핑은 처음으로 주문해 봤어요. 가격은 3000원이고 자르지 않은 상태로 길게 5-6장 정도 되는 양을 주었는데 꽤나 괜찮은 것 같아요. 잡내도 나지 않고 베이컨 특유의 짭짤함이 적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엽떡 중에서도 토핑 중에 비엔나를 좋아하는데요.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소세지가 뽀득뽀득하면서도 소스가 잘 배어 있어요. 로제 떡볶이에도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비엔나입니다.

채소라고 들어있는 것은 양배추가 전부에요. 그냥 있다~ 정도만 알고 흐물흐물한 식감을 싫어해 따로 먹지는 않았어요.

메추리알. 계란보다는 메추리알이 한 입 크기에 먹기 좋기도 하고 노른자를 좋아하는 저는 노른자 분포가 많은 메추리알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어묵은 긴 어묵과 평소에도 접할 수 있는 어묵 두 가지 종류가 들어있어요. 두가지 어묵 전부 멸치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고 흡수력이 대단해 로제 소스를 가득 머금고 있어요.

엽떡은 밀떡을 사용해요. 안에까지 양념이 잘 배어있고 쫄깃함이 있어요.

로제 떡볶이 같은 경우에는 남으면 파스타면을 넣고 로제파스타를 해먹어도 될 것 같아요.

 

총 평⭐️⭐️⭐️⭐️

 

크리미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착한맛을 추천하고 엽떡의 매운맛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오리지널맛을 추천한다. 크림이 들어가 매운맛이 중화 되는데 엽떡을 매워서 먹지 못했던 나는 좋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엽떡의 매운맛을 찾아볼 수 없어 살짝 아쉽기도 하다. 로제맛이 배떡처럼 강하진 않다. 또 시켜 먹을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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