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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인천광역시

[인천, 간석동]40년 전통 맛집, 부암갈비

by sirifood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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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 #인천40년전통맛집 #부암갈비 입니다.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다들 갈비라고 하면 보통 일반적으로 양념갈비를 제일 먼저 생각한다. 양념갈비가 익숙하기에도 익숙하겠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 그런 것 같다. 내가 이번에 소개하는 맛집은 양념갈비가 아닌 생갈비를 판매하는 곳이다. 생갈비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 방문을 하게 되었다.

 

 

너무 가고싶었던 맛집이라 메모장에 적어두기까지 한 맛집이다. 가야지 가야지 하고 미루다가 드디어 와본다. 외부에서 부터 맛집 아우라가 느껴진다. 예전엔 가게가 작았다고 했는데 내가 방문할 땐 확장된 모습의 가게였다. 부암갈비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에 골목 골목 평행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영업시간은 매일 12:00 - 24:00이고 화요일 휴무이다.

 

 

나는 네이버에 나와있는 평일 오픈 시간 12시에 딱 맞춰서 갔다. 아직 준비 중이라고 기다리라고 했다. 추운 날씨여서 들어가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친절하시게 말씀해주시기는 커녕 무작정 밖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분이 확 안좋았다. 알고봤더니 서빙 하시는 분들이 다 이모 분이기도 하고 식당이 워낙 유명해서 바쁘다 보니 세팅을 다 해놓고 손님을 받는다. 한 테이블씩 맡아서 고기를 구워줘야 하기에 5~6 테이블 정도만 받고 또 나머지 분들은 밖에서 기다리게 한다. 별로 좋지는 않은 서비스인 것 같다.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맛집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유명인들의 사인, 여러 상장들 짜증났지만 맛은 기대해봅니다. 내부는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들진 않았고 직원 분들도 그다지 친절한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다들 이 집을 찾는 이유는 오직 맛 하나 때문이다. 

 

 

부암갈비 메뉴판이다. 메뉴는 딱 한가지 생갈비가 주 메뉴이고 이 집을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젓갈 볶음밥도 있다. 불판에 사이드에 계란을 주시는데 계란도 추가로 할 수 있다.  생갈비를 접해보지 않아 가격이 많이 비싸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생갈비3인과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 젓갈 볶음밥도 함께 주문했다.

 

 

반찬이라고는 이렇다. 고추지, 마늘, 갈치젓, 갓김치, 부추 등이 나오는데 전부 시중에 판매하는 것을 주는게 아니라 직접 담근 것이라 좋다. 고추지와 갓김치는 잘게 잘라준다.

 

생갈비 3인분 (48000원)

 

정말로 생갈비가 나왔다. 양념이 안된 갈비라 익숙치 않다. 생갈비 3인분에 48000원이면 비싸긴 비싸다. 살고기와 지방의 정확한 비율을 가진 완벽한 생갈비이다. 고기 하나는 정말로 좋아보이는 부암갈비이다.

 

 

부암갈비는 고수의 손길로 소금까지 뿌리며 직접 구워준다. 처음에는 계란을 넣는 곳에 계란을 넣지 않고 꽈리고추를 넣어준다.

 

 

다 익으면 처음엔 고추 장아찌랑 먹어보라고 그릇 위에 올려준다. 부암 갈비는 먹는 순서와 먹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이렇게 주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 분명 개인의 취향이 있테니깐, 하지만 고기 맛은 끝내준다. 내가 여태 먹었던 고기 중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담백한 맛도 느껴지면서 기름층이 있어 입 안에서 기름도 팡팡 터진다. 

 

 

다음은 갓 김치. 

 

 

그, 다음은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을 때 흔히 같이 먹기로 유명한 갈치 속젓이다. 비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소금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다. 고기의 오리지널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이 최고다. 그 보다 고기 질이 너무 부드럽고 육즙이 빵빵 터진다. 잡내는 하나도 없이 두툼해서 씹는 맛도 느낄 수 있다. 

 

 

어느 정도 고기를 먹었을 때, 인원 수에 맞춰 계란말이처럼 먹기 좋게 돌돌 말아준다. 별거 아닌 것인데 계란을 좋아하는 저에겐 별미였다. 고기 기름이 잘 빠지지 않아 느끼 할 수 있는 계란이기도 하다. 이 계란은 마포갈메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란크러스트이다. 나는 마포갈매기가 더 익숙하지만 여기가 40년 전통이니 마포 갈매기 또한 여기보고 따라한것이 아닐까 싶다.

 

젓갈볶음밥 (3000원) 

 

젓갈 볶음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같이 준다. 우리가 아는 된장찌개의 맛과는 전혀 다르다. 젓갈을 넣고 끓인 찌개의 느낌이라 젓갈의 향이 너무 강하게 나서 손이 가는 맛이 아니였다. 젓갈 볶음밥은 갈치속젓을 넣고 볶아서 나온 밥이다. 나는 젓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었던 젓갈 볶음밥이다. 생각보다 젓갈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리지 않다. 참기름 향이 솔솔 퍼지면서 마지막에 은은하게 젓갈 향이 남는다. 

 

 

✅ 부암갈비

주소: 인천 남동구 용천로 149

영업시간: 매일 12:00 - 24:00, 화요일 휴무

주차: 주변에 평행주차

가성비: ⭐️⭐️

맛: ⭐️⭐️⭐️⭐️반

친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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