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투어

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 #서귀포올레시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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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여행하면 나는 그 지역의 시장을 꼭 들리는 법이다.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시장에 들려줘야 하는게 예의이다. 내가 방문한 시장은 숙소와 가까이 위치한 서귀포 올레시장이다. 서귀포 올레시장 영업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누어진다. 하절기는 7:00-21:00 이고, 동절기는 추워서 그런지 하절기보다 한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 서귀포 올레시장 주차장은 올레시장 공영 주차장이 있다.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초과 15분마다 500원씩이다. 오후 8시부터 아침 9시까지는 무료로 운영한다고 하니 혹시 주변에 숙소 잡으신 분들은 여기다 대도 될 것 같다. 

 

 

내가 들어간 입구는 5번이다. 주차장에서 가까웠던 입구이다. 

 

 

 

5번 입구 들어서자마자 내 눈에 보인 집이다. 시장에 들어왔으니 기본적으로 워밍업 하고 구경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들어온 곳이다. 현지인이 찾는 맛집 추억의 분식이라는 곳이다. 제주도에선 모닥치기라고 불리는 모둠셋트를 주문했다.김밥, 떡볶이, 전, 만두가 범벅해서 들어있다. 가격은 만원이다. 

 

 

이게 바로 모닥치기라는 것이다.  맨 밑에 김치전을 깔고 그 위에 김밥을 올리고 떡볶이와 튀김으로 쌓아올린 형태이다. 제주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비주얼이겠지만 분명 익숙한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힌 접시에 통째로 나오니 처음 보는 비주얼 같다.

 

 

제주도에서 처음 경험해 본 김치전과 떡볶이 소스이다. 모닥치기를 먹으면서 김치전이랑 떡볶이 소스가 찰떡궁합이라는 것을 알았다.

 

 

떡모양도 둥글둥글하니 귀여워서 찍었다. 워밍업으로 분식을 먹고 다음 음식 먹으로 향했다.

 

 

두번째로 선택한 건 흑돼지 고로케이다. 사실 흑돼지 고로케는 계획에 없었다. 간판에 보이는 여섯글자만 보고 끌렸다. 맛은 총 5가지로 카레,오리지널,치즈,매운맛,감자 맛이 있다. 나는 오리지널과 치즈로 주문했다.

 

 

가게 앞에 샘플로 있었던 고로케이다. 짱구는 못말려에 있는 악당이 생각났다. 

 

 

바로 먹는지, 포장해 가는지 물어본다. 포장도 가능한가 보다. 나는 바로 먹었다. 튀김은 원래 바로 먹어줘야 하는 법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흑돼지로 가득 차서 부드러웠다. 워낙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기에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 음식은 마농치킨이다. 서귀포 올레시장하면 연관 검색어에도 같이 적혀있는 마농치킨이다. 마농은 제주도의 말로 마늘이라고 한다. 시장에 있는 마농치킨을 방문했지만 대기번호가 끝도 없어 기다릴 수도 없었다. 다행히 2호점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로 2호점으로 방문했다.

 

 

정말 얼마 안되는 거리에 서귀포 올레시장 2호점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놀랐던 건 튀김기이다. 튀김기 갯수가 상당했다. 안에서 치킨 튀기시는 분들은 더우시기도 덥겠지만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했다. 맛집 답게 메뉴도 단일 메뉴 딱 한가지 (마늘후라이드) 마농치킨이다.

 

 

친환경 제주산 닭고기를 사용한다는 팬말도 붙어있다.

 

 

나는 예약을 하지 않고 2호점을 방문했는데 생각 이외로 빨리 받을 수 있었다. 굳이 예약을 하면 좋지만 안해도 괜찮다.유명한 맛집이라 돌아가는 회전 속도도 빠를 뿐만 아니라 직원 분들의 손놀림은 그보다 빨랐다. 받자마자 퍼지는 마늘 냄새가 향긋하다. 직원 분께서 봉투는 열고 가라고 이야기 해주신다. 아마도 눅눅해지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 같다. 2호점 방문을 추천한다. 

 

 

포장해서 가져오느라고 약간 식어서 아쉬웠지만 따뜻할 때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지만 식어도 맛있는 치킨이다. 열자마자 마늘 향이 가득 퍼지는 이유가 있다. 곳곳에 다진 마늘이 들어있다. 치킨 말고도 감자도 들어있고 양도 정말로 많다.

 

 

 

✅ 서귀포 올레시장 먹방 투어

-추억의 분식 (모듬 세트 10000원)

-흑돼지 고로케 (오리지널 2500원, 치즈 3000원)

-마농 치킨  (마늘 후라이드,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