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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맛집/제주도

[제주도 우도]우도 맛집 원조 한라산 볶음밥 로뎀가든

by sirifood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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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 한라산 볶음밥으로 유명한 우도 맛집 #로뎀가든 입니다.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제주도 여행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맛집들 하나씩은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 또한 제주도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맛집 하나가 있다. 제주도를 간 김에 방문하게 되었다. 우도 원조 한라산 볶음밥으로 유명한 맛집인데, 한라산 볶음밥을 만들때 그냥 만드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입담으로 한라산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 설명하면서 만들어준다. TV에 나오기도 했고 한동안 SNS를 달궜기에 아는 사람은 안다.

 

 

우도에 위치한 로뎀가든은 식당만 하는게 아니라 민박이랑 같이 운영한다. 해안 도로 바로 앞이라 여기서 민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로뎀 가든 영업시간은 매일 09:00 - 18:00 이고, 우도라 바람이 많이 불면 사람들이 우도로 못오기도 하고 위험하니 풍랑주의보시 휴무이다. 주차장은 식당 바로 앞에 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사실 나는 한라산 볶음밥이 워낙 유명하기에 로뎀 가든의 주 메뉴는 한치 주물럭인지는 몰랐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한라산 볶음밥으로 재미있는 제주도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번 볶음밥 재료를 달리해서 계절의 변화를 주시는게 신선했다.

 

 

로뎀 가든의 메뉴판이다. 메뉴 구성은 간단하다. 대부분 한라산 볶음밥을 먹기 위해 흑돼지 한치 주물럭을 먹는다. 그 이외엔 한치해물파전이나 전복죽도 판매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조건 인원 수에 맞게 주문을 해야한다. 나는 볶음밥을 먹으러 온 것이기에 그런 점에서는 매우 아쉬웠다. 주문할 때 한치랑 주물럭 비율 어떻게 해드릴까요? 라고 여쭤보신다. 고기가 더 좋으신 분들은 고기를 더 많이, 한치가 좋으신 분들은 한치를 더 많이 달라고 하면 된다.

 

 

밑반찬으로는 미역국, 콩조림, 어묵,김치, 나물 등으로 간단하게 나온다. 다들 반찬을 잘 안먹는지 처음 주시는 양도 매우 조금씩 가져다 주신다. 처음에만 가져다 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 신발 벗은 자리에 앉은 나는 매우 불편했다.

 

 

오리 주물럭, 돼지 주물럭등 많이 들어봤지만 한치 주물럭은 처음 들어봤다. 흑돼지와 한치랑 야채가 빨간 양념에 잘 볶아져있다. 야채들이 알록달록한 색깔을 사용해서 색감이 예뻤다. 로뎀 가든의 재료들은 모두 제주산으로 사용한다.

 

 

불에 달달 볶아 양념이 잘 베어 처음엔 빨간 양념이었던게 달라진다. 매콤함 보단 달달함에 가깝다. 내 개인적으론 제육볶음은 달달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 이 로뎀가든 또한 달달한 제육볶음이라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고기 양도 많았는데 한치 양도 많았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제육볶음에 한치를 넣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치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주물럭은 사실 기대 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남은 양념이랑 야채를 잘게 잘라서 김치랑 김가루 넣고 센스있게 하트를 만들어서 사진 찍으라고 내 쪽으로 돌려주시는 직원분

 

 

그 다음엔 한라산을 만들고 재미있는 제주도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한라산을 만들어 준다.

 

 

옆에 작은 계란은 우도를 표현해주신 것이다. 세심하게 로뎀 가든이 있는 우도를 표현해주셨다. 

 

 

그렇게 주황색 알을 덮어 계절감도 살려주었다.  내가 갔을 땐 가을 한라산 볶음밥이었다. 다진 단무지와 알을 사용해서 단풍을 표현했다. 재료들을 이용해 계절을 표현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셨을지 그저 놀랍다. 4계절 중 제일 예쁜 볶음밥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계란, 치즈, 알, 김치,김가루 등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었다. 재미있는 추억이었다.

 

 로뎀가든 

주소: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264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풍랑주의보시 휴무

주차: 가능

가성비:⭐️⭐️⭐️반

맛: ⭐️⭐️⭐️⭐️

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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