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돼지게티

돼지게티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배달 어플을 유심히 보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돼지게티라는 심상치 않는 상호명, 이름만 봐서는 삼겹살과 스파게티를 파는 곳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매콤한 스파게티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 그런 퓨전 음식점이더라. 궁금해서 당장 주문해봤다.

배달은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연락이 왔고 시간에 맞춰 왔다. 나는 배달 어플을 통해 알았는데 이미 안산 본오동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원래는 고기집에서 사이드로 스파게티를 판매했는데 그 스파게티를 포장해 가는 손님들을 위해서 돼지게티를 만들었다고 한다.

돼지게티의 대표적인 메뉴인 국물게티와 계란찜과 주먹밥으로 이뤄진 실속세트인 실속있게 푸짐하게에 막창 150g, 비엔나 7개 새우 추가를 했다. 스파게티의 맛은 매운데 자꾸 땡기는 기본 맛, 매운맛 매니아인 중간 맛, 책임 못지는 저세상 맛, 매콤까르보나라로 변신하는 크림분말 맛까지 총 4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반찬으로는 단무지를 주고

봉투에는 리뷰 이벤트 참여해서 받은 맛감자와 알새우칩이 들어있다. 알새우칩 완전 오랜만이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메뉴부터 살펴보자. 계란찜은 물이 있는 계란찜으로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부드럽게 넘어가고 있다.

주먹밥엔 마요네즈 단무지 얇게 썬 것과 김가루, 밥이랑 깨가루? 가 들어간다.

동글 동글 먹기 좋게 만들어 놓고 먹을 준비는 이제 끝났다.

리뷰를 보니 다들 막창을 꼭 추가해서 먹으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기본적으로 막창을 추가하고 좀 더 풍족하게 먹고 싶어 소세지, 새우를 추가해봤다. 치즈 토핑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 국물도 자작자작하게 있다. 열자마자 토마토 소스의 새콤함과 매콤한 향이 쏵 퍼진다.

치즈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어 준다.

소세지는 비엔나 소세지를 사용한다.

막창 꼭 추가해서 먹어봤으면 한다. 막창은 상태를 좋은 것을 쓰는지 잡내는 나지 않고 불맛도 나고 있다.

새우는 조그만 새우였다. 그래서 먹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다.

버섯도 들어있네?

면은 두 가지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스파게티면이랑 펜네를 사용한다. 펜네나 스파게티 면 모두 잘 삶아져 나왔다.

막창과 스파게티를 같이 먹어보니 고소하고 씹는 맛이 있는 막창과 매콤한 스파게티와의 조합이 좋다.

주먹밥은 참기름 향이 솔솔 난다. 한 개 들어서

스파게티 국물에 슥-

 

맛감자와 알새우칩도 국물에 찍어 먹어본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매운 토마토 스파게티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매운 스파게티라 그런지 기본 맛을 시켰는데도 살짝 매콤함이 있지만 매콤함이 있어 오히려 추가 토핑과의 조합이 물리지 않는 것 같다.

 

돼지게티 한마디로 정의하면 매콤한 토마토 스파게티에 여러 토핑을 얹어 먹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점마다 맛의 차이가 다르겠지만 중독성이 있어 또 시켜먹을 의향이 있다. 다른 토핑은 몰라도 막창은 꼭 추가해서 먹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