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톤쇼우 웨이팅 방법, 4시간을 기다렸는데도 아깝지 않은 맛,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네
부산에서 핫한 돈까스집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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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 한 음식점들은 기본으로 웨이팅이 있다. 톤쇼우 웨이팅 방법은 직접 방문하는 건 10시 30분 부터 웨이팅 걸 수 있고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는 11시 30분 부터 웨이팅을 걸 수 있다. 다만 어플을 통해 걸면 노쇼 방지를 위해 매장 앞에 있는 웨이팅 기계에 있는 코드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갑자기 가게 된 상황이라 이미 시간이 지나버려서 직접 방문은 못 했고 11시 30분 딱 하자마자 어플로 예약하고 매장 들려서 코드 번호 입력하고 주변에서 놀다가 4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방문했다. 내 차례가 올 때쯤 매장 직원께 전화가 오고? 메뉴를 미리 말하고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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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0분에 웨이팅을 걸었지만 연락 받고 방문한 시간은 오후 3시 넘은 시간이였다. 톤쇼우 광안리점은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지만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면 될 것 같다. 외부는 일본풍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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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또한 외부 못지않게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일본 풍의 느낌이 느껴졌다. 바 테이블로 되어 있고 바 테이블 뒷 편에 테이블이 따로 있는데 웨이팅 좌석인 것 같다. 안에서 기다리다가 직원 분이 번호를 부르면 착석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직원 분이 정말 많았는데 다들 각 자 맡은 업무들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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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쇼우의 모든 메뉴는 주문과 함께 저온 고온 레스팅의 세단계의 조리가 진행되어 20-30분의 조리시간이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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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버크셔k 특로스와 히레카츠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에비산도, 카레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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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가 가장 맛있는 시점까지 익혀내 핑크빛 육즙을 띄게 된다. 혹여나 완벽히 익힌 돈카츠를 원하면 주문시 말씀하면 완벽히 익혀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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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나 돈카츠 소스는 다른 돈까스집과 동일했는데 톤쇼우에서는 특이하게도 김치시즈닝이 따로 배치되어 있다. 돈까스가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물리거나 할 수 있는데 김치 시즈닝이 있어 매콤하게 즐겨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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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문하면 차가운 물수건을 주는데 대접 받는 느낌이 들었고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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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로 콘 스프가 나온다. 생각해보니 경양식 돈까스 집에서만 스프를 받아봤지, 일식 돈까스를 판매하는 곳에서 스프는 처음 받아 본다. 스프가 또 특이하게 차가운 스프였는데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옥수수 맛은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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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밥과 장국이 나온다. 1인 1메뉴 주문 시 밥이랑 장국은 리필이 가능하고 장국은 진한 맛에 고기가 들어있는데 큼지막하고 실하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김치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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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주문한 카레. 생각보다 작은 그릇에 나왔다. 양은 얼마 되진 않지만 맛 보기 용으로 괜찮다. 카레 맛이 진했고 다진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다. 우리나라 카레보다는 일식 카레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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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레카츠는 총 8개가 나오며 샐러드와 방울토마토, 레몬즙, 와사비와 겨자 소스가 같이 나온다. 양배추는 위 보호에 좋아 특히 기름진 음식에 좋아 돈가스 집에 가게 되면 단골로 자주 나오는 것 중에 하나다. 테이블에 배치되어 있는 유자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되는데 자칫하면 물릴 수 있는 돈까스와 궁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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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자체가 좋다 보니 돈까스 소스를 찍어 먹으면 오히려 맛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 들어 소금을 더 자주 찍어 먹었다. 한 입 배어 물면 고기의 육즙이 입 안에서 춤을 추는데 한 입 밴 순간을 잊지 못한다. 고기가 부드러워 몇 입 씹으면 입에서 사라지는 수준.. 기름도 제대로 빼서 튀김도 깔끔하게 느껴졌고 입 천장 까질 정도의 바삭함이 아니고 적당한 바삭함이여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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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2% 만이 먹을 수 있고 지리산 해발 500m 무공해 HACCP 시설 농장에서 키운 국산 순종 흑돼지로 불포화지방인 올레인산이 고기자체의 감칠맛이 빼어난 부위인 버크셔k. 특로스 카츠는 총 6개가 나오고 구성은 히레카츠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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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레카츠는 안심이라 비계가 없었지만 특등심은 등심 부위라 끝 부분에 비계가 있는게 특징이다. 또 훈연향이 입혀져 여태까지 경험해 보지 못 했던 류의 돈까스였다. 씹자마자 훈연향이 진하게 느껴져 풍미가 있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먹는 것 같았고 비계 부분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씹을 때 물컹물컹한 식감 보다는 단단한 식감에 가까웠다. 비계있는 고기를 선호한다면 특로스, 비계가 느끼해서 불호인 사람들은 히레카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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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집에 산도 있으면 꼭 주문하게 되는 마법... 에비산도는 새우카츠 샌드위치로 총 3개가 나오고 피클, 레몬즙, 방울토마토, 샐러드, 찍어 먹을 소스(타르타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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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돈까스 소스 새우카츠 돈까스 소스 빵 구성으로 보면 되고 소스가 발라져 있다보니 좀 짜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타르타르 소스는 못 참지, 소스를 시중에 파는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것 같았고 새우를 완전히 다진 것이 아니여서 새우의 탱글함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산도였다. 산도는 빵이 중요한데 빵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