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성대] 소풍가는날
시리야 맛집 좀 찾아줘
네, 오늘의 맛집은#낙성대맛집 #낙성대김밥 #서울김밥 #소풍가는날입니다.
✅소풍가는날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로 605
영업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 08:00~ 재료소진시 마감. 브레이크타임 14:00~16:00 월요일 휴무
주차: 불가
가성비:⭐️⭐️⭐️⭐️
맛: 밥도둑김밥⭐️⭐️⭐️⭐️
참치김밥⭐️⭐️⭐️⭐️⭐️
친절도:⭐️⭐️⭐️⭐️⭐️
안녕하세요. 시리에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서민 음식의 대표 주자로 편의점 햄버거나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튀김, 순대 등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김밥은 한국인의 주식인 밥이 주 원재료인데다가 위에 언급된 다른 메뉴보다 포장해 싸가기 쉬운 편에 어려 반찬을 한번에 먹으면서 적당한 포만감도 있어서 여러 세대에서 한 끼 식사로 경쟁력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통 소풍 가는 날 도시락 으로 싸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련한 추억을 전해주기도 한다. 소풍 하면 떠오르는 음식 1순위이기도 하다. 주문 이후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포장 방식이 비교적 간편하며, 휴대가 용이하고 식후 정리가 간단하면서도 영양가는 아주 좋다는 장점으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적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며,가격도 저렴해 자주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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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한강 약속이 있어 김밥을 포장하기로 한다. 낙성대 2번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라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는 좋은 위치에 있지만 주차는 불가능하다. 간판에는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과일주스, 커피도 적혀있지만 지금은 김밥만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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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30분에 맞춰 갔더니 오전 재료는 모두 소진되었다고 한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4:00~16: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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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당일 방문해서는 살 수 없는 곳으로 보통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져가는 사람이 많다. 가게 안에도 전화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전화로 당일 아침 11시 정도에 전화를 걸었는데 바로는 안되고 13시 30분 정도에 찾으러 오라고 한다.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전화로 예약하면 좋을듯. 홀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으며 라면과 음료수, 물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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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주문 후 예약시간 60분 경과시 (자동) 취소 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매장방문하여 주문계산 후 예약된 시간보다 아무 연락없이 1시간 이상 늦으실 경우 폐기되오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결제된 금액은 환불해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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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판. 쌀 김치 고춧가루 돼지고기 전부 국산을 사용하며 소고기만 호주산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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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가 밥도둑김밥인데 주 재료가 계란지단이다 보니 계란지단이 쌓여있다. 이렇게나 많은 계란지단이 브레이크타임 전에 전부 동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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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기준, 소풍가는날 메뉴판이다.
제일 비싼 김밥이 4000원이고 가장 기본적인 김밥이 2500원이다. 주먹밥도 적혀있긴 하지만 지금은 안하신다고 한다. 인기있는 메뉴는 밥도둑과 샐러드김밥이며 나는 참치김밥 2줄과 밥도둑 2줄을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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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포장하고 한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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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줄 포장했는데 3줄밖에 없는 이유는 오면서 못참고 1줄을 먹어 버렸기 때문이다. 밥도둑 김밥 말고는 다른 김밥에는 스티커가 붙혀있어 김밥을 구분하는데는 어려움은 없고 한 줄씩 포장해주니 좋다. 포장해서 받아오는데 묵직하다보니 무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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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왔으니 라면이랑 먹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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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감이 예사롭다 보니 한 입에 먹기에는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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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만 봐서는 강남에 있는 보슬보슬이나 경주에 있는 교리김밥과 흡사하지만 교리김밥보다는 계란지단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들어가 있는 재료는 계란지단과 어묵이 전부이며 밥이 아주 약간 들어가있다. 보통 김밥집 가면 밥이 더 많은데 이 곳은 밥보다는 내용물이 실하다보니 한 입에 넣었을 때 꽉 찬다. 내가 생각했던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을 내고있다.계란 지단이 많이 들어가 느끼할 수도 있을 법한데 그 느끼함을 안에 들어있는 어묵 한개가 잡아주고 있다. 들어있는 어묵이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있는게 아니고 어묵 옆에 다진고추가 발라져있다. 생각보다 꽤 매워서 매운 것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못먹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할 것 같다. 계란의 비린 맛은 나지않고 부드럽게 씹히고 있으며 어묵과의 조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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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참치김밥이다. 참치김밥 또한 밥보다는 내용물이 많다. 단무지와 당근, 오이, 우엉이 들어가 있고 계란이 큼지막하게 들어있으며 참치도 듬뿍 들어있다. 확실히 밥도둑김밥과는 달리 야채들이 들어있다보니 씹는 식감이 있다보니 좋다. 맛은 우리가 흔히 아는 참치김밥과는 흡사한 맛이지만 밥보다는 내용물이 더 씹힌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에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김밥임에는 틀림없다. 내용물이 푸짐하다보니 몇 개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른다.